• 최종편집 2024-04-19(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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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행정팀장 이희종.jpg
                                                                    이천시 주택행정팀장 이희종
우리의 주변에는 어려운 이웃도 많고, 부자들도 많다.
우리들이 아옹다옹 살고 있는 이 세상 밖에서는 많이 가진 자가 더 많은 것을 갖기 위해 권력에 줄을 서기도 하고, 8천억원이 넘는 재산을 가지고서도 자식조차 제대로 된 길을 걷지 않게 가르치지 못하여 국정농단이란 역사의 오명으로 남는 경우가 있기도 해서.. 과연! 진정한 부자란 어떤 것일까? 생각하게 된다.

2015년 주거복지 업무가 새롭게 생기면서, 지난해에는 저소득층의 주거환경을 개선해 주기 위해 2015년보다 훨씬 많은 104가구라는 수혜자들에게 편안한 보금자리를 고쳐주는 사업을 진행하였고, 이는 2015년 41가구에 비해 153%를 확대한 것으로 이 과정에서 공직자로서 많은 것을 생각하게 되어 시민들과 소통의 시간을 갖고자 한다.
  저소득층의 경우, 30년이상의 주택에 살기 때문에 생각보다 보수의 범위가 넓고 우리는 상상조차 하지 못하는 재래식 화장실을 두고 사시는 분도 계셨다. 가난은 어려움이기도 하지만, 눈물겹게도 이분들에게는 또 다른 세상의 장애이기도 하다.
  
우리에게 주택이란 평생을 걸고 지켜야 하는 그 무엇과도 같은 것이고, 행복의 질을 좌지우지 하는 큰 자리이다.
그런 의미에서  저소득층을 위한 주거환경 개선사업은 매우 중요하다. 지난해 그렇게 많은 가구들을 지원할 수 있었던 것은 물론 국비로 진행되는 사업도 있었지만, 내가 가장 값지게 생각한 것은 재능기부 사업이다.내가 만난 부자들은 어려운 이웃의 주택을 방문하였을 때 거침이 없었다.

이거 불편하셨겠네요. 이거 고쳐 드릴께요. 이거는 괜찮으세요. 이것도 고쳐드릴까요?’  공짜로 해준다는 말에 입도 떼지 못하는 그들에게, 자신이 회사의 대표이면서도 직접 현장을 방문하고, 기꺼이 한여름 땀을 흘리며 직접 포크레인을 움직이고 벽돌을 쌓는 모습에서.. 난 공직자로서 감명을 받았다.  ‘이 사람들이야 말로 진정한 부자이구나...’

지난해 재능기부 집수리사업에 참여한 업체는 모두 8개 업체였다. 참여한 업체 대표들은 한결 같이 작은 힘이지만, 이런 사업에 참여하게 되어 너무 뿌듯하다고 말했다.작년에 이어 올해, 우리가 직접하는 사업에 작은 힘이라도 보태기 위해 건축과 직원들은 동전과 『헌법만들기 공모전』에서 받은 시상금을 모아 1.17일 한부모가정의 학생 4가구에 LED등을 달아 주었다. 비록 우리가 참여할 수 있는 재능은 없지만, 생활이 어려워도 밝은 빛속에서 생활할 그들을 생각하며 보람을 느꼈다.

어려운 이웃을 돕는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지만, 자신이 가진 재능으로 도움을 줄수 있다는 것은 정말 멋진 일이다다른 사람들보다 재능을 가졌다는 것만으로도 행복한 일이지만, 그 일이 좋은 일에 활용되고 어려운 이웃을 도울 수 있다면 그보다 값진 일은 없을 것이다. 

우리가 사는 세상에는 실질적인 어려움에 놓인 복지 사각지대에 있는 많은 분들이 있다. 그래서 지난해 연말, 『이천시 주거복지 지원 조례』를 제정하기 위해 보건복지부와 협의한 결과 동의를 얻었고,  올해『희망하우징』이란 사업을 본격 시행하게 되었다.『희망하우징』사업은 단순히 저소득층의 집을 고쳐주는 사업이 아니다.
어려운 이웃에게 희망을 만들어 주고 살아가는 용기를 주는 사업이다.

이 사업에 시는 진정한 부자들을 기다리고 있다. 건설, 전기, 소독, 설비등 집과 관계된 어떠한 재능도 어려운 이웃에게는 희망이다. 자신의 재능으로 어려운 이웃의 주거환경을 개선해 주고 싶은 업체, 단체, 개인등은 2.20일까지 시청 건축과에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재능까지 있는 진정한 부자!  소중한 참여와 관심을 기다리기에 벌써 가슴이 벅차다.그분들의 손길로 더 큰 웃음을 찾을 우리의 이웃을 생각하니 거친 한파도 두렵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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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능이 있는 진정한 부자를 기다리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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