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3-27(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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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동군사대학교 예하 국방어학원 여성 간부들이 26일 부대 인근 보육원을 방문해 아동들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등 의미 있는 봉사활동을 펼쳤다.  

국방어학원 김정둘 소령(여군 44기, 아랍어 교관)의 주도로 시작된 봉사활동은 우연한 계기로 계획되었다. 김 소령은 작년 아랍어반 학생장교가 부임지마다 인근의 봉사시설을 찾아 틈틈이 봉사활동을 해 왔고, 교육 중에도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는 얘기를 들었다. 

이러한 사연을 들은 김 소령이 부대 간부들에게 전달하게 되었고, 국방어학원 직원 일부가 이 때부터 보육시설인 성애원을 찾아 봉사활동을 시작하게 되었다. 이후 주위의 관심으로 봉사 분위기가 점차 확산되었으며, 작년 연말에는 국방어학원 모든 교직원들의 마음을 담은 성금을 전달했다.  

그러나 정기적인 방문 봉사활동을 하기에는 다소 어려움이 있었다. 영· 유아들의 정서를 고려해 최소 반년에서 1년 이상 지속적인 방문을 해야 하는 봉사활동은 개인 시간을 고려하면 가벼운 마음으로 시작하기에 어려움이 있었다. 국방어학원 간부들도 이러한 이유로 봉사활동에 섣블리 나서기 어려웠지만, 부대 양성평등관인 김 소령이 여성 간부들과 대담을 통해 공감대를 형성하고 성애원과 협의해 영유아들을 대상으로 정기적인 봉사활동을 시작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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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국방어학원 여성 교관, 강사 등 8명은 2-3세의 영· 유아들과 함께 실내놀이터로 소풍을 떠났다. 아이들이 보육시설에서의 단체생활로 인해 개인적인 관심을 받기가 어렵다는 점을 고려해 봉사자와 아이들을 1:1로 짝을 지어 온전한 관심을 줄 수 있도록 했다. 비록 짧은 시간이지만 아이들이 사랑과 정을 느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했다. 소풍을 마치고 보육원으로 돌아와 목욕을 시켜주고 다음 만남을 기약하고 이날의 봉사를 마무리했다.  

□ 김정둘 소령은 "이번 봉사활동은 부대 동료들과 함께여서 더욱 의미가 깊고 행복한 시간이었다. 아이들은 진정 나라의 미래다. 봉사활동을 통해 기뻐하는 아이들의 모습을 보면서 더욱 많은 시간을 함께 해야겠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많은 사람들이 다양한 봉사활동에 참여해 관심이 필요한 아이들, 도움을 필요로 하는 사람들에게 꿈과 희망을 나누어 주었으면 좋겠다" 고 봉사활동 참여를 강조했다.  

국방어학원은 부대 차원에서 명절, 연말연시 등 비정기적인 지원 행사를 이어나갈 예정이다. 그리고 정기적인 봉사활동은 개인별로 지속 실시하며, 봉사 분위기 확산에도 노력할 것이다. 또한 다양한 형태의 봉사활동을 지속/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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