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세무고등학교(교장 장만식) ‘지역사랑’역사동아리(지도교사 진성민) 학생들이 20일 토요일 이천독립운동기념사업회(회장 최의광)가 주최하는 ‘이천 독립운동 선양 행사’에 참여했다.

이천 독립운동 선양 행사는 이천지역 독립운동단체 이천수창의소, 장호원 독수리소년단 등 이천지역에서 우리나라의 독립을 위해 헌신하신 독립운동가들을 기억하고 기념하는 행사이다.

독립운동가들의 정신을 함양하기 위해 학생들은 이천의 독립운동가들이 안장된 국립대전현충원을 방문해 참배하고 천안 독립기념관을 방문했다.

특히, 국립대전현충원에는 이천수창의소를 만들어 의병항쟁을 주도한 구연영·구정서 부자, 신사참배 반대 운동을 전개한 나기창 선생, 장호원 독수리소년단을 결성했던 박영순 단장을 비롯한 박기하·백운호 선생 등 이천지역의 독립운동가들이 모셔져 있어 학생들이 이들을 참배하며 애향심과 애국심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시간이었다.

행사에 참여한 이천세무고 2학년 이고은 학생은“우리 지역의 독수리소년단이 어린 나이에 목숨을 바쳐 나라를 위해 희생하려고 했다는 사실에 존경스럽다. 그분들을 본받아 당당하게 나의 목소리를 낼 수 있는 사람이 되어야겠다고 생각했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