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3-29(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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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서점에서 영국의 권위 있는 주간지 <이코노미스트(The Economist)>를 사서 社說(사설)을 읽었다. 金 正日 사망 관련이었다. 제목의 副題(부제)부터가 간명하였다.“地上(지상) 최악의 나라의 정권 교체를 바라기만 해선 안 되고 계획적으로 추진해야 한다는 것이다.
 
첫 문장은 이러했다. <정의감이 있는 모든 사람들과 수많은 희생자들에게는 김정일이 제 命(명)대 로 살다가 自然死(자연사)했다는 게 정말 잘못 된 일이었다고 社說은 金正日의 惡行(악행)을 가차 없이 비판했다. 北 韓을 지옥으로 만들어놓고 자신은 ‘달콤한 人生(인생)’을
즐긴자라고 평했다. 자신은 꼬냑을 마시고, 초밥을 즐기고, 핵개발을 하고, 여객기를 폭파하고, 영화에 집착,남 한 감독을 납치한 독재자. 이코노미스트는 金正日에겐 北韓이 영화촬영 세 트장이었다고 표현했다.
 
이 무대에서 그는 神(신)을 연기했고, 인민들을 그를 숭배하는 役(역)을 맡도록 했다는 것이다. 金 正日은 자연사하는 데 성공했을 뿐 아니라 소 수 지배층을 보호하고, 뚱보 아들에게 이 무대세트를 인계하는 데도 성공했다는 것이다.
 
이코노미 스트 金正銀이 인수한 北韓의 딜레마에 대해 개 방을 해도, 개방을 안 해도 무너지게 되어 있다는 점’이라고 정리했다. 무 슨 짓을 하든지 결국은 무너지게 되어 있다는 것이다(Their dilemma is that whatever they do,North Korea will eventually collapse)는 문장이 마음에 들었다. 이게, 中國이 金正日에게 여러 번 개방에 따른 기적적인 성과를 보여주어도 변화를 모색할 수 없었던 이유 일 것이다.
 
이 주간지는 ‘개탄해야 할 진실’이 있는데, 그 것은 주변국들이 김정일 살인정권을 지탱해주었다는 점이라고 했다. 中 國 뿐 아니라 美國은 세계적인 위기의 재발을 막기 위해 한 국은 북한을 흡수할 때의 비용을 겁내어, 일본은 통일된 한국을 경계해 김정일 정권이 무너지지 않도록 움직였다고 했다. 이코노미스트의 社說(사설) 결론이 감동적이다.
 
김氏 정권은 영원히 버틸 순 없다. 어떻게 하면 정권을 교체할 것인가의 논의를 빨리 시작할수록 좋다. 이 지역의 안정을 위해서 뿐 아니라 北韓의 잊히고 짓밟힌 인민들을 위해 그러하다 왜 이런 社說(사설)을 한국의 대표적 언론에선 읽 을 수 없었을까? 이념과 도덕의 기준이 확립되지 않으면 時流(시류)에 편승하는 기회주의적 논설, 읽 어도 도무지 무얼 이야기하려고 하는지 알 수 없는 글을 쓴다.
 
김 정일 정권으로부터 큰 피해를 당한 적도 없는 英 國의 주간지가 이런 분노와 正義(정의)의 사설을 쓰는데 저 악당 손에 수백 만의 人命(인명)을 희생당한 한 국의 기자들은 왜 정의를 세우지 못할까? 노예는 제대로 화를 낼 줄 모르는 사람을 가리킨다.<이코노 미스트>는 韓國 기자들의 노예근성을 드러낸 셈이다.
 
<이코노미 스트>의 사설은 국민행동본부나 조갑제닷컴의 論調(논조)와 정확하게 일치한다.韓國에선 이런 글을 과격하다고 비판하는 이들이 보수층이나 식자층에서도 많은데 영국에선 常識(상식)이다. 이런 나라가 一流(일류)국가이다. 이코노미스트 사설과 같은 좋은 글은 건전한 도덕성과 이념과 분별력을 근거로 하여서만 쓸 수 있다. 중도로 위장한 기회주의적 정신구조를 가진 이들은 애매모호한 글을 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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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韓은 開放을 해도, 開放을 안 해도 무너지게 되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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