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3-27(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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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월농협 조합장 지인구대월농협 조합장 지인구.jpg
 
 전국의 동시조합장 선거가 실시 되면서 이천지역 16개 조합장 선거구중 가장많은 후보자(5명)가 등록된 지역에서 압도적인 지지로 당선된 화제의 인물 지인구(59·사진) 대월농협 조합장 이다. 지 당선자는 이장 출신으로 현직이 유리함에도 불구하고 현 조합장 득표수(233표)의 2배(404표)에 가까운 표를 얻어 돌풍을 일으켰으며 특히 연봉의 절반인 5천만원을 반납하겠다는 선거공약으로 조합원들의 관심을 끌기도 했다.
 
당선 소감은
 
솔직히 말하면 아직도 꿈인지 현실인지 분간이 안갈때도 있다. 요즘에도 허벅지를 몇번씩 꼬집어 보기도 한다. 사실 전혀 기대를 못했다. 예상외 이변을 연출했다. 하지만 사랑하는 조합원들의 뜻이라고 알고 겸허히 받아 들이며, 조합원들을 받들어 모시겠다."
현직 조합장을 따돌리고 승리한 비결은
특별한 비결이라고 할 것은 없다. 저는 조직이나 자금도 없다. 아내도 서울서 초등학교 교장을 지내고 있어 선거기간 동안 내조를 받지도 못했다. 그저 순수한 1인의 농민에 불과하다. 현직과 대결하는 것은 계란으로 바위치기나 마찬가지 였다. 그러나 평소에 끊임없이 논밭을 뛰어다니면서 어르신들의 말씀을 경청하는 등 소통하려고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조합원들이 생산한 농산물을 잘 판매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올해 2월 농협대학교 협동조합경영과를 졸업하는 등 3년간 향학열을 불태웠다. 아울러 행복한 농민조합을 만들기 위해 희생과 봉사정신으로 일관해 왔다고 자부한다."
 
앞으로 조합의 운영은
 
우선은 공약한대로 연봉 1억700만원 가운데 5천만원만 받을 것이다. 나머지 5천700만원은 별도 복지기금 성격으로 적립해 장학금 등 조
 
합원들이 원하는 곳에 사용 하겠다. 또한 조합원이 농사짓기 편한 농협을 구현하는 한편 생산한 농산물의 판로를 개척해 판매 걱정없는 조합을 만들고 투명한 농협경영을 하며, 조합원이 주인이 되는 농협을 구현 하고 쌀 판매 걱정없는 판매강화를 실시하며 고령 조합원을 위한 농작업지원과를 신설 하겠다."
 
경제사업이 저조하다는 지적이 있는데
 
지난해 경제사업부문이 매출액이 68억원을 기록했는데 80%인 54억원이 판매관리비로 지출됐다. 즉 인건비가 높다는 분석인데 앞으로 성과없는 방만경영은 용납하지 않을 것이다. 업무추진비는 저 부터 솔선수범해서 성역없이 공개하겠다. 복사지 한장도 이면지를 사용하는 등 내실경영을 다지겠다. 신용사업부문은 2013년과 2014년에 41억원의 수익을 냈다. 높은금리로 조합원을 상대로 돈장사를 했다는 지적도 나온다. 중장기적으로는 저금리 기조이므로 조합원들을 위해 금리문제도 고민해야 할 때다.연체금리도 최저로 해서 조합원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 특히 RPC 투입구 추가 건설 등을 통해 경제사업도 활성화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방침이다."
 
선거과정 중 가장 힘들었던 것은
 
현직 조합장은 꾸준히 조합원들과 소통이 가능하다. 그러나 여타 후보자들은 선거운동기간인 13일 동안만 조합원들과 접촉이 가능해 어려움이 많았다. 저는 당선 확정후에 4명의 낙선 후보자들을 찾아가  5명 후보자 모두가 조합장이며, 정례적 협의체 구성을 제안했다. 이를 통해 낙선자들의 좋은 공약은 실천할 수 있도록  할 것이며 더 나아가 작목반 규모화를 통해 대월농협의 대표 브랜드를 만들겠다."
 
조합원에게 하고싶은 말은
 
부족한 저에게 성원을 보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 드린다. 초심을 잃지 않고 섬김과 무한봉사로 조합원들이 부자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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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장에서 농협 조합장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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