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17(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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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시 설봉공원에서 제6회 젖소 페스티벌이란(홀스타인 젖소 품평회)미명하에 사람들이 가장 많이 찾는 명산의 공원에서 젖소 품평회를 개최했다.
 
물론 PR을 위해 치러진 행사라고 하지만 공원이란 시민들이나 많은 관광객이 가장 신성시 하고 깨끗하고 즐거운 휴식 공간이라고 생각하며 사람이 운집하고 휴식을 취하는 곳에서 젖소의 품평회를 했다는 것은 시민을 가축과 동급으로 취급했다는 비난이 거세게 일고 있다.
 
공원이란 개념은 맑고 깨끗하며 아름다운 휴식공간이란 깊은 이미지 속에 시민이나 관광객 누구나가 전연 부담을 갖지 않고 모이는 곳인데 이런 곳에서 가축의 품평회를 했다는 것은 이해하기 어렵다는 것이 시민들의 말이다. 수백억 원을 들여 만든 공원에서 고작 젖소 따위에 품평회를 한데서야 말이 되는가? 사람을 위한 최고의 쾌적한 공간을 이천시와 이천축협이 망가뜨려 놓은 것이나 다름없게 된 것이다.
 
시와 축협이 공동 주관한 이번 젖소 페스티벌은 어떠한 이유로든 정당화될 수 없다. 행정관서에선 4회까지는 공설운동장에서 개최했는데 단순 축산농가 이외 시민들의 호응도가 낮아 부득이 사람이 많이 모이는 설봉공원을 택하게 되었다는 궁색한 변명을 하고 있다.
 
아무리 젖소가 깨끗하다고 해도 어디까지나 사람과같이 할 수 없는 가축이며 이들에겐 인수공통병이란 무서운 전염병을 유발할 수 있는 문제를 안고 있어 많은 거리를 두어야 하는 것이 정상이다. 인수 공통 병이란 가축들로부터 번지는 무서운 전염병으로 우리 뇌리에서 사라지지 않고 있는 메르스(낙타) 관 견병(개 등) 소에선 부르셀라 구제역이란 전염성이 높은 병의 문제를 안고 있는 것인데 아무런 대책도 없이 대중 앞에 멋대로 가축을 노출 시켰다는 것은 무지의 소치로밖에 볼 수 없다.
 
물론 깨끗하게 씻었고 건강한 젖소들만 품평회에 참가할 수 있다는 사실을 모르는 바는 아니나 그래도 가축이기에 인간과는 거리를 두어야 하는 것이며 언제 어떠한 일이 발생할 수 있는지는 그 누구도 알 수 없어 항상 관계자들은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있는 것 또한 사실이다.
 
누가 아퍼지고 싶어 아픈 것이 아니듯 가축들도 언제 어떤 일이 발생할 지 아는 이가 없듯 불안한 것은 우리 다 같이 느끼는 현실이다. 젖소의 PR과 우유의 올바른 상식을 전달하며 농기구의 새로움이 무엇인지 청결이 어떻게 이루어지는지를 정확히 알리기 위한 수단이라고는 하지만 이는 아주 위험한 발상인 것 많은 사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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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봉공원 젖소 페스티벌 "누구의 구상이냐" 한 목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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