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19(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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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도자기축제의 대표격인 이천도자기축제가 지난 24일 개막했다. 주최측은 최고의 도자기축제의 명성답게 개막부터 주말까지 단 3일 동안에만 벌써 약 5만 5천여 명의 관람객들이 축제장을 찾았다고 27일 밝혔다.

이천시(시장 조병돈)는 이번 제29회 이천도자기축제를 오는 5월 17일까지 설봉공원에서 개최한다. 이번 축제 기간에는 세계3대 비엔날레축제로 꼽히는 경기세계도자비엔날레도 함께 열린다. 이 때문에 그 어느 해 보다 볼거리가 풍성하고 수준 높은 여러 도자기를 감상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천도자기축제는 지난 1987년 설봉문화제에서 처음 출발하여 이제 국내를 뛰어 넘어 명실공히 세계도자축제로 발돋움했다. 지난해에는 8월말 쯤 시작하여 한 달이 채 안 되는 축제기간 동안 약 33만 명의 관광객이 축제장을 찾았었다.

시는 이천도자기축제를 연륜과 명성에 걸 맞는 최고의 축제로 만들기 위해 이미 수차례 축제추진위원회와 실무위원회를 개최해 오고 있다. 특히,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온 가족이 함께 할 수 있는 다채롭고 특색 있는 프로그램을 기획하여 관람객들의 오감을 만족시킨다는 계획이다.

국내 대부분의 축제가 자치단체의 주관으로 열리는 반면, 이천도자기축제의 가장 큰 특징 중 하나는 행정 주도형이 아닌 민간 참여형으로 개최하고 있다. 이는 도예에 대한 전문성을 갖춘 시민과 창의적이고 역량 있는 도예인들을 참여시켜 도예축제의 전문성을 최대한 살릴 수 있는 장점을 갖고 있다.

그렇다고 행정기관이 축제에 대해 손을 놓고 있는 것은 결코 아니다. 이천시는 축제의 측면을 지원하고, 대외 창구역을 맡는다. 분업과 협력의 매칭을 추구하는 것이다. 즉, 미국 산타페이, 이탈리아 파엔자, 중국 경덕진, 일보 세토 등 해외 유명 도자 도시와 교류의 물꼬를 트고 MOU을 체결하는 것이 바로 이천시의 주된 역할이다.

특히, 시는 지난 4월 22일 프랑스 리모주시와 국제자매결연을 맺었다. 이 자리에는 양측을 대표하여 조병돈 이천시장과 에밀로제 롬베르띠 리모주시장이 참석했다. 이밖에도 프랑스국립예술학교 뱅상칼리에르 교수와 도자디자이너로 유명한 알렉산드레 니콜라스 등 관련 인사도 함께 참석하여 이번 협약의 의미를 높였다. 앞으로 이천시와 리모주시는 각종 도자정보와 문화교류는 물론이고 시정 전반에 걸쳐 양도시간 교류를 확대해 가기로 했다.

조병돈 시장은 “이천도자기축제의 큰 장점 중 하나가 축제 그 자체에서도 많은 볼거리, 체험거리를 즐길 수 있다.”며, “특히, 설봉산 자락엔 시립월전미술관이 있어서 동양화를 비롯한 멋진 미술작품들을 감상할 수 있고, 유서 깊은 설봉서원도 있어 축제장을 다 둘러본 후엔 이런 문화공간까지 관람할 수 있다”면서, 이천도자기축제의 여러 장점들을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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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도자기축제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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