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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식 이천시의회 의장에게 올해 의정을 듯는다
김동순기자=이천시의회 김하식의장은 4수 끝에 의회에 입성해 내리 3선을 한 베테랑 의원이다. 뿐만 아니라 지방의회의 고질적인 문제와 병폐를 정확히 파악하고 있으며 연륜으로 이를 풀어나가고 있다. 지난해 7월 이천시의회는 제5회 대한민국 지방의회 지방행정 박람회에 참가해 기초의회 부문에서 금상을 수상한데 이어 올해 1월 30일엔 대한민국시군자치구의회의장협의회에서 주관한 대한민국 지방의정봉사대상을 수상하는 등 개인적으로나 의회 차원에서나 역량을 인정받고 있다. 김의장은 “이천시의회가 180도 달라졌기 때문에 가능했던 성과”라며 “지방자치법이 개정되기 전의 의회가 지방자치단체에 기생하는 조직이었다면 개정 후의 의회는 스스로 자생하는 조직으로 변화가 필요했다”면서 “이를 위해선 조직의 마인드도 그에 따라 달라져야만 했고 스스로 유능해져야만 했다”고 설명한다. 김의장은 먼저 내부 조직개편에 나섰고 입법지원팀과 홍보팀을 신설해 유기적이고 능률적인 업무환경을 조성했다. “이천시의회는 공직자가 일하기 편한 시스템이 아닌 일반 시민이 민원 보기 편한 시스템, 시민의 대변자인 의원이 능률적으로 민원을 처리하기 편한 시스템으로 진화했다”며 직원별 업무에 대한 연초 업무보고와 연말 성과보고회를 실시해 책임의정을 강화했다. 김의장은 의회와 시청을 방문하는 민원인을 위해 먼저 주차면을 할애했다. 그간 고질적인 주차 문제로 시달려왔던 주차장에 주차관제시스템을 설치해 직원 주차는 통제하고 민원인들에게는 주차로 인한 숨통을 틔워 민원인이 방문하기 쉽게 의회를 개방했다. 그동안 주먹구구식으로 사용해 왔던 슬로건을 국민 공모를 통해 선정해 제8대 의회가 나아갈 방향성을 제시하고 4년을 이끌어갈 동력을 얻었다. 이처럼 ‘소통’은 제8대 이천시의회의 근간이 되는 화두다. 여야 의원들 간의 소통, 직원들과의 소통, 시민과의 소통은 4년 동안 풀어내야 할 이천시의회의 키워드이기도 하다. 이를 위해 김의장은 매주 월요일 의회 주례회의를 진행해 주요 업무에 대한 의견을 조율한다. “이천시의회가 여야 의원 간 불협화음 없이 민생을 챙길 수 있었던 것은 이러한 사전 조율 때문” 이라며 “지난해 4월부터는 120개에 이르는 시민 단체와의 간담회도 기획하고 꾸준히 소통을 이어가고 있다. 이외 간담회를 진행하다 보면 집행부와 의회를 향한 고성이 오가기도 하지만 얼마나 답답하면 그러겠나 싶어 세심히 경청하게 된다”며 특히, “올해 들어서는 입소문이 퍼지면서 단체에서 먼저 일정을 협의해 온다”고 했다. 현재까지 이천시의회는 공식적으로 8개 단체와 소통 간담회를 진행했다. 올해부터는 그간 수집되고 이첩된 민원을 하나하나 피드백해 해결해 나갈 예정이다. 변화는 입법 활동에서도 드러난다. “작년 한 해에만 저희 의원들이 발의한 조례가 92건”이라며 “이는 경기도 내에서도 수위에 오르는 성적”이라고 전한 김의장은 “민생안정을 위한 조례부터 복지, 문화, 노동환경개선, 기업활동 지원, 기후 위기 대응 등 전 분야에 걸쳐 저를 비롯한 의원들의 열정으로 이뤄낸 성과”라며 동료 의원들을 추켜세웠다. 이는 입법지원팀이 신설되고 정책지원관이 채용되면서 불러온 또 하나의 변화라고 김의장은 설명한다. 물론 발의 건수가 의정활동 평가의 절대적인 조건은 아니지만 발의 건수가 많다는 것은 그만큼 이천시의 문제점을 다각도로 고민했음을 의미한다고 김의장은 부연했다. 또한 작년부터는 의회 자체적으로 입법설명회를 상설화했고 의원 연구모임을 통해 이천시의 민간위탁과 공공위탁에 대한 상위 법령과 불합치하거나 입법이 미비한 조례를 발굴해 정비방안을 도출했다. 올해부터는 이를 바탕으로 합리적으로 개정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김의장은 지난 7대 의회 당시 이천시의회 최초의 의원 연구단체인 ‘이천시 관광자원 연구단체’를 결성하고 효양산 관광자원 개발 방안을 공론화한 바 있다. 이에 힘입어 여의도정책연구원에서 주관하는 ‘의정정책비전 시상식’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기도 했다. 김 의장이 바라보는 시선은 세심하다. 세심하다는 것은 나무 밑에 자생하는 풀뿌리까지 살펴보는 자세다. 풀뿌리는 나무인 일반시민보다 더 어렵게 살아가는 사회적 약자일 수도 있기 때문이다. 이천시의 발전과 함께 이천시민의 행복지수를 높이는 것은 무엇보다 중요하다 고 했다. 그리고 민생을 알뜰히 챙기기 위해서 현장을 직접 살피는 것만큼 효과적인 게 없다고 말하는 김의장은 바쁜 의정활동 중에서도 일정을 쪼개 새벽이든 늦은 저녁이든 현장으로 민원인을 찾아간다. “대부분의 민원은 예산 수반 없이 행정적인 개선만으로도 충분히 해결 가능하다”면서 “민원인들은 집행부에 민원 처리를 요구해도 처리가 안 되는 경우 의회를 방문하고 시청 공무원들은 근거가 없기 때문에 민원처리를 머뭇거린다”며 시청 공무원들이 업무를 원활히 처리할 수 있도록 제도적인 근거를 마련해 주는 것도 의회의 역할임을 강조했다. 또한 “의회는 시민의 대의기관으로서의 견제와 감시도 중요하지만 시민의 복지증진과 이천시 핵심 시책에는 손발을 맞춰야 한다”면서 민생을 최우선에 두고 집행부와 함께 시민의 삶을 세심히 살피겠다는 소신도 밝혔다. 김하식 의장은 시민들의 건강한 삶에도 관심이 많다. 지난해 10월 제1회 이천시의회 의장배 파크골프대회를 개최한데 이어 12월에는 제1회 의장배 초중고등학교 배드민턴 대회를 성공리에 마무리해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배드민턴 대회는 관내 학생대표들과의 간담회에서 종목을 채택해 학생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이끌어 냈다는 평가다. 김의장은 관내 학생들이 e스포츠에 대한 관심도가 높음에 따라 미래기술을 접목한 e스포츠 대회 개최를 집행부와 진지하게 논의해 나갈 생각 이라고 했다. 이천시의회는 지난 2022년도에 청소년 인프라 구축 용역을 완료하고 발굴된 아이디어를 집행부에 전달한 바 있으며 해당 자료들은 청소년 안전 체험관과 청소년문화센터 건립 등에 활용하기도 했다. 이밖에도 김하식의장은 시민의 알권리를 강조하고 홍보 인력 보강, 의회 방송스튜디오와 브리핑룸 개설, 이천시의회 공식 유튜브 등 소셜미디어 홍보 강화와 다채로운 보도자료를 생산해 현장감 있는 소식을 발 빠르게 시민들에게 전달했다. 다만, 공직 특유의 경직된 조직문화를 개선하지 못한 점은 아쉬움으로 남는다며 올해는 수평적 관계를 유지하며 창의 행정을 펼칠 수 있도록 분위기를 조성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끝으로 김하식의장은 “작년 시의회는 일 잘하는 의회를 목표로 시민과 의회와의 거리는 더 좁히고 시민과 의회와의 소통은 더 넓히겠다는 각오로 의정활동을 펼쳐왔다”며 소기의 목표를 십분 발휘 한것 같아 뿌듯하다고 말하고 “올해는 의정활동에 대한 투명성을 강화해 청렴도를 높이고 주민참여를 촉진할 수 있는 현장 민원처리와 후반기 의회를 대비한 의원 역량 강화 교육 등 거시적인 안목으로 행정을 바라보는 시각을 확보하겠다”고 말하면서 올해 의정활동은 시민을 위한 의정으로 크게 이바지 하며 행정부와 더욱 가까이서 협조하며 이천시 발전에 주력 하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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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희 이천시장 새해 인터뷰
김경희 이천시장 민생 최우선시하며 건전재정 운영 하겠다 용섭대천 뜻 새개며 재정보릿고개의 위기를 극복하겠다 미래도시의 모습을 갖추는 경쟁력 강화 목표로 비전발표 반도체 첨단산업 생태계 조성 가속 반도체 테마거리 조성 김동순기자=김경희 이천시장에게 올해 이천시 발전에 대한 이모저모를 물었다. 김시장은 인터뷰에서 지극히 겸손한 덕을 이용해 어떠한 험난함도 극복할 수 있다는 의미의 ‘용섭대천(用涉大川)을 이천시 신년 화두로 정하고 재정보릿고개의 위기를 극복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지난해 민선 8기 비전 실현을 위한 토대를 쌓았던 이천시는 2024년을 지금까지 뿌려온 씨앗들이 하나둘씩 열매를 맺어가는 시간이 될 것이라는 판단이지만 지속되는 경기침체 상황속에서 세계적인 반도체 불황의 여파로 재정위기에 직면하자 위기극복을 위한 숨 고르기에 들어갔다. 시민의 삶을 보듬는 ‘민생우선’, 필요한 곳에 필요한 만큼만 쓰는 ‘건전재정 운용’, 미래도시의 모습을 갖추는 ‘경쟁력 강화’를 핵심 목표로 삼은 김경희 시장은 용섭대천(用涉大川)을 신년 화두로 정하고 “지혜와 용기로 수많은 장애물을 넘고 넘었던 이천시민의 힘을 모아 지금의 위기를 당당히 극복하고 더 높은 곳을 향해 정진해 나가겠다”는 각오다. 다음은 김경희 이천시장과의 일문일답이다. 질문1 민선 8기가 출발한 지 1년 6개월여가 됐는데 지난 시간을 돌아본다면? 이천시는 우리 모두가 바라는 ‘새로운 이천, 희망찬 이천의 미래’에 한 걸음 다가서기 위해 노력했다. 행정안전부와 긴밀한 협의 끝에 단 1년 만에 보통교부세 교부단체로 재지정되는 결과를 이끌어냈고, 무려 778억 원의 국도비를 확보하여 저소득 취약계층 등에 대한 난방비 지원, 지역화폐 특별인센티브 지원 등 시민의 삶을 보듬는 데 소중하게 사용했다. 시민의 오랜 숙원이었던 국지도 70호선 이천-흥천간 도로는 설계방침을 확정했고, 부발하이패스 IC는 예정보다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이천시의 변화와 혁신을 위한 노력은 대외적으로도 크게 인정받았다. 전국기초단체 공약이행 경진대회 ‘우수상’, 대한민국 신뢰받는 혁신대상, 대한민국 범죄예방대상, 경기도 평생학습대상, 시군종합평가 우수기관, 신속집행 우수기관, 행정안전부로부터 국민행복민원실 재인증을 받는 등 굵직한 상을 수상하고 11년 만에 경기도 체육대회에서 종합우승을 차지하며 이천시의 위상을 한껏 드높였다. 이와 함께 중앙부처와 경기도의 국도비 공모에 59건이 선정되어 총 370억 원의 인센티브를 확보해 시 재정에 큰 보탬이 되도록 했다. 2024년 갑진년 새해에 가장 역점을 두고 싶은 일은? 민생과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첨단산업 육성에 주력하겠다. 좋은 기업이 있어야 좋은 일자리가 만들어진다. 신설한 투자유치 전담팀을 필두로 기업투자 가이드 제작, 투자컨설팅, 투자유치보조금 지원 등 다양한 기업유인 전략을 마련하여 좋은 기업을 확보하고, 기존 중소기업에는 기술혁신 지원과 함께 국내외 판로개척과 자금지원을 통해 경쟁력을 더욱 높이겠다. 이천사랑 지역화폐의 발행규모를 1,050억 원을 목표로 운영하여 소상공인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도록 하고, 특례보증 이자차액 지원, 경영환경개선, 전통시장 활성화사업을 통해 골목상권을 육성하겠다. 아울러 취약계층을 위한 공공일자리 사업과 함께 청년을 위한 다양한 취·창업 지원프로그램을 운영하고, 경기도 청년기본소득, 신혼부부 전월세자금 대출이자 지원 등 경제적 지원을 통해 청년의 자립과 삶의 질 향상을 도모하겠다. 반도체·첨단산업 생태계 조성에 속도를 더욱 높이겠다. 미래도시체험관, 반도체연구단지의 입지와 개발방식을 구체화하고 민자유치를 유도하는 한편, 대월산업단지를 친환경 첨단산업단지로 2025년까지 조성하여 이천시가 염원하는 반도체파크의 볼륨을 키워 나가겠다. 반도체산업의 성패는 기업에서 필요로 하는 인재의 적기 확보다. 반도체인재양성센터 구축, 이천제일고 반도체 계약학과 신설을 통해 반도체 실무형 인재를 양성하고 취업까지 연계하는 시스템을 구축하겠다. SK하이닉스 일대에 가로환경 개선사업을 추진하여 반도체 테마거리로 조성하고, 관련 기업 육성을 위한 공모사업 추진, 기업협의체와 자문단을 운영하여 반도체기업의 안정적인 정착과 성장을 유도하겠다. 이천시 최초의 여성시장으로 아이낳아 키우기 좋은 도시에 힘을 쏟았는데? 걱정 없이 아이를 낳고, 안심하고 키울 수 있는 이천시를 만들어 가고 있다. 전국적으로 소아의료계가 축소되고 있는 추세와 달리 이천시는 경기도의료원 이천병원에 소아청소년과를 신설하고 야간진료를 시작했다. 또한 장호원 엘리야병원에서는 남부권 야간진료를 시행했고, 장애아동의 전문적인 치료를 위해 이천병원에 소아재활센터 건립을 가시화하고 있다. 출산축하금 지원을 지속 시행하면서, 산모․신생아 건강관리서비스 본인부담금의 최대 90%를 모든 출산가정에 지원하고, 둘째아 이상 출산 가정에 아이돌봄서비스 본인부담금을 지원하겠다. 국공립 및 공공형어린이집을 확대하고, 24시간 아이돌봄센터를 운영하여 언제든지 아이를 믿고 맡길 수 있는 공적시스템을 구축하겠다. 다문화가정, 맞벌이가정에서 초등학생 자녀의 학업 준비물은 금전적으로도 시간적으로도 큰 부담이다. 이러한 부담을 덜어드리기 위해 우선 내년에 시범적으로 2개교의 초등학교 저학년을 대상으로 학업 준비물을 학부모가 아니라 학교에서 준비하는 사업을 실시해 학부모님들이 걱정 없이 자녀를 키울 수 있도록 지원하고 효과가 좋을 경우 향후 확대해 나가겠다. 안흥동 청소년생활문화센터, 마장면 청소년문화센터, 영유아 수영장을 갖춘 어린이드림센터가 차질없이 건립될 수 있도록 세심하게 살피겠다. 도농복합도시인 이천시에 적합한 교통환경을 갖추기 위해 노력했는데? 이천의 곳곳을 막힘없이 흐르는 교통은 도시의 미래이다. 이천시는 도농복합도시로 교통체계 구축에 어려움이 있지만 광주-이천-장호원을 운행하는 114번 좌석버스를 개통하고, 장호원 대중교통복합시설의 문을 열어 남부권 주민의 불편을 크게 해소했다. 지난해 교통 취약지역에 수요응답형 ‘똑 버스’ 운행을 시작했다. 올해도 수요응답형 버스를 본격적으로 운행하고 어린이보호구역 교통환경 개선, 첨단신호 체계 운영 등 교통약자를 배려하는 시스템을 구축하고 사고위험이 높은 도로에는 지능형 교통체계를 구축하여 교통 불편을 개선해 나가고 있다. 도심지 주차불편 개선을 위해 증포 3지구, 중리천로, 부발아미권, 관고동 등에 증포 3지구(306면), 중리천로(393면), 부발아미권(180면), 관고동(200면) 추진하고 있는 공영주차장이 계획대로 건립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동이천IC와 부발하이패스IC, 성남-장호원 간 자동차 전용도로 6공구, 국지도 70호선 등 국책사업이 차질없이 진행되도록 더욱 세심하게 살피고, 도시계획도로, 시도와 농어촌 도로 등 82개의 간선도로망을 부단히 확충하여 어디서나 편리한 교통을 체감하실 수 있도록 만들겠다. 모든 세대를 어우르는 명품복지를 구현하겠다고 강조했는데? 주민들께서 불편을 지적하신 건의사항은 빠르게 추진하여 개선하고, 취약계층과 사회적 약자를 위한 사회안전망을 더욱 두텁게 하겠다. 주민이 참여하는 마을복지로 복지 사각지대를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지원해 소외되는 시민이 없이 모두가 행복한 이천시를 만들겠다. 노인과 장애인에게는 공공형 단기 근로뿐만 아니라 취업알선과 직업훈련을 통해 생활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 시민의 건강을 지키기 위한 공적 책임을 다하겠다. 시민의 생명이 위험에 처한 순간 의사가 동반출동해 신속하고 효과적으로 응급의료를 펼치도록 하고, 이천병원 소아재활센터 건립, 의료취약 지역인 농촌마을을 순회하는 마을 주치의제를 추진하는 등 지역 의료계와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해 나가겠다. 복지분야 현안사업인 남부권의 건강생활지원센터와 장애인복지관, 그리고 여성비전센터와 함께, 절차적 문제로 중단된 이천시립 화장장은 정도를 지켜 더욱 완벽하게 그리고 빠른시간 내에 건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일상에서 누리는 문화관광, 사람중심 녹색도시 구현은? 이천의 문화는 특별하다. 이천의 자랑이자 자원인 역사문화유산을 발굴하고 개발해 관광자원화하고 후세에 자랑스러운 유산으로 물려줄 수 있도록 가꾸고, 대를 이어갈 전문예술인과 생활예술인을 적극 지원해 지역예술 진흥의 토대를 쌓아 가겠다. 각종 음악회와 예술제 등 문화예술 프로그램과 통합문화이용권 사업을 추진하고, 이천아트홀에서는 다양한 문화공연을 비롯한 기획프로그램을 제공해 시민들의 문화 향유 기회를 넓히겠다. 이천시 걷기좋은 길은 친환경 관광자원의 모범사례가 되도록 하고 성호호수는 지구단위계획 변경을 추진해 최적의 개발방향을 설정하는 한편, 이천시예술인회관은 도비 55억원을 확보해 탄력을 받은 만큼 문화예술의 도시에 걸맞은 랜드마크로 건립하겠다. 사람중심의 생태환경을 조성해 시민의 행복지수를 높이겠다.이천시 환경계획을 수립해 미세먼지, 악취, 소음 등 환경오염원 발생을 사전에 예방하는 시스템을 구축하고 지속가능한 생태환경을 조성하겠다. 태양광, 태양열 등 신재생에너지로의 전환을 지원하고 친환경자동차 보급과 함께 수소버스 구매지원, 3개소의 수소충전소를 설치하는 등 탄소중립을 선도하겠다. 집 밖을 나서면 숲이 있고 공원이 있는 도시를 만들기 위해 취임 초부터 노력해 왔다. 어려운 재정상황을 고려하여 내년에는 민간에서 추진하는 부악근린공원을 비롯해 설봉공원 보행환경 개선, 복하천 수변공원을 우선 완공하고, 순차적으로 생활 근거지에 근린공원과 어린이공원을 조성해 사람과 자연이 공존하는 녹색도시를 만들어 가겠다. 또한 남부권 복합문화스포츠센터와 북부권, 증포동, 부발읍 체육공원 등 시민의 건강과 화합의 장이 될 체육인프라 시설도 차질없이 건립해 나가겠다. 2024년 새해, 이천시민에게 한마디? 지속되는 경기침체 상황속에서 세계적인 반도체 불황의 여파로 올해 SK하이닉스의 법인지방소득세가 전무할 것으로 예상되고 여기에 중앙정부의 긴축재정 정책은 재정부담을 한층 가중시켰다. 이로 인해 역대 가장 낮은 증가폭의 예산을 편성하며 사회기반시설·도로 건설 등 이천을 변화시킬 민선8기 주요사업들도 원치 않는 숨고르기를 해야만 하는 뼈아픈 상황이다. 그러나 위기는 늘 있었다. 중요한 것은 위기에 맞서는 우리의 자세다. 이러한 의지를 담아 신년 화두를 겸손하며 덕을 갖춘 자가 큰 강을 건넌다는 뜻인 용섭대천(用涉大川)으로 정했다. 지혜와 용기로 수많은 장애물을 넘고 넘었던 이천시민의 힘을 모아 지금의 위기를 당당히 극복하고 더 높은 곳을 향해 정진해 나가겠다며 위기에 맞서 주저하지 않고, 더 강한 결의로 이천의 새로운 변화를 위해 다 함께 나아가길 바란다면서 한계를 극복하고 높이 도약하는 빛나는 여정이 될 것이라면서 올해도 모든 시정을 시민과 함께 하며 시민에게 더욱 가까이 가는 시정으로 이천시 발전을 최 우선으로 하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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쾌적하고 쉼 이 있는 이천시를 만든다
김동순기자=이천시의 대표적인 휴식공간인 설봉공원이 어린이 테마놀이터와 사계절 썰매장 복합 전망타워잔디광장 등이 조성돼 시민들이 자연스럽게 즐기면서 쉴 수 있는 공간으로 바뀐다. 또한 복하천을 중심으로 이미 조성된 삼겹살공원과 중리천 생태공원, 제2수변공원 뿐만아니라 2만8천여 평 규모로 제3, 제4 수변공원을 조성한다. 민선 8기 들어서면서 시민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와 수요조사 등을 거쳐 시민들이 원하는 방향으로 공원조성계획을 수정보완해 숲과 잔디밭이 있는 캠핑장에서 아이들과 같이 휴식을 즐길 수 있는 공원으로 만들고 있다. 설봉공원이 어린이 테마놀이터, 복합전망타워 등 시민들이 즐기고 쉴 수 있는 공간으로 탈바꿈 이천시는 설봉근린공원을 테마가 있는 공원으로 만든다는 구상을 실현하고 있다. 내년 5월까지 진행되는 1단계 보행자 위주 가로정비사업에서는 시민의 탑과 설봉정 사이에 있던 차로를 없애고 시민들이 자유롭게 쉴 수 있는 공간을 만든다. 6천45㎡ 규모로 다양한 공원프로그램과 이벤트나 행사 등이 진행될 잔디광장을 만든다. 여가와 문화, 교류를 담는 시설로 야외공연이나 영화상영, 플리마켓, 벼룩시장, 각종 콜라보 행사, 문화행사 등을 열 수 있는 공간으로 활용된다. 또 1단계 설봉공원 개선사업의 핵심이 될 수 있는 어린이 테마 놀이터가 2천779㎡ 규모로 조성된다. 입체적인 놀이시설과 놀이터 중심에 있는 커뮤니티 쉼터를 통해 아이들의 놀이 상상력을 키우고 부모와 교감하고 소통할 수 있는 놀이공간을 만든다. 이와함께 안전한 보행환경 조성을 위해 보행자 전용 산책로를 만들고 노후된 포장도로를 개선한다. 노후된 공원시설을 정비하고 내부도로로 분리된 공간을 개선함으로써 사람을 위한 공원으로 탈바꿈한다. 이천의 대표적인 공원이면서 관광지 역할을 하는 설봉공원의 성격을 고려한 즐길거리를 추가하는 테마공원을 조성한다. 이미 제거된 곰방대 가마터에는 현재의 경사지를 활용한 사계절 썰매장을 만들고 복합전망타워를 조성해 설봉산과 도심경관을 즐길 수 있도록 한다. 특히 이천시는 설봉호수 주변에 다채로운 경관조명을 설치해 색다른 볼거리 제공해 야경명소로 만들었다. 이천시는 ‘설봉공원 호수 산책로 경관조명 개선사업’을 통해 다채로운 LED 경관조명을 설치했다. 경관조명 개선사업은 호수 산책로 둘레길 구간(1km)에 연출가능 라인바LED 설치, 패턴디자인 고보조명 5개소 설치 및 데크 무대구간 인테리어조명 설치가 포함되어 있다. 라인바 LED는 다채로운 색감 조절 및 연출이 가능하여 계절에 맞게 형형색색으로 빛을 변경할 수 있는 특징이 있다. 시는 11월 내로, 추가 객체조명LED를 산책로 법면 구간에 설치해 보다 다채로운 야간 경관을 제공할 예정이다. 김경희 이천시장은 “이천시민들의 휴식처이면서 이천의 대표적인 관광지인 설봉공원을 더욱 더 쾌적하고 시민이 즐길 수 있도록 하기위해 현재 공사중“이라면서 “내년 5월 1단계 사업인 차로개선과 보행자들의 안전을 확보하는 공사가 마무리되면 사계절 썰매장이나 전망타워 등의 갖춘 테마공원을 조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숲과 잔디밭이 있는 복하천 수변공원 캠핑장에서 아이들과 같이 휴식을 즐길 수 있는 공원 이천을 가로지르는 복하천을 중심으로 대규모 수변공원이 조성된다. 진리동과 안흥동을 잇는 복하천변 9만3천242㎡ 부지에 조성되는 수변공원은 기존 제1수변공원인 삼겹살공원과 제2수변공원, 중리천 생태공원과 연결돼 새로운 이천의 랜드마크로 부상할 전망이다. 김경희 시장은 민선8기 공약사항과 시민이 원하는 공원을 조성하기 위해 시민 의견 수렴을 위한 설문조사 등을 거쳐 공원조성계획을 변경했다. 설문조사과정에서 시민들이 요구했던 캠핑장이나 테마숲, 잔디밭, 경관정원, 카페시설, 대형어린이 놀이시설, 물놀이시설, 어드벤처 타워 등을 공원 조성사업에 접목해 숲과 잔디밭이 있는 캠핑장에서 아이들과 같이 휴식을 즐길 수 있는 공원을 만들고 있다. 김 시장은 “복하천 수변공원을 시민에게 돌려주기 위해 민선8기가 들어서면서 곧바로 설문조사를 실시해 시민이 원하는 숲과 잔디밭이 있는 캠핑장을 조성하고 있다”며 “어린이놀이시설이나 휴식공간, 물놀이시설 등을 제4수변공원과등이 조성되면 기존에 마련된 축구장과 야구장, 파크골프장 등과 어우러져 스포츠와 휴식, 놀이시설이 어우러진 복하천 시민공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중리천 생태공원을 중심으로 복하1교방향 3만5천208㎡ 부지에 조성되는 제3수변공원은 삼겹살 공원옆 주차장을 만들고 가족캠핑장과, 숲속 휴게공간, 잔디밭, 이벤트 마당 등이 조성된다. 또 중리천 생태공원에서 서희교 방향 5만8천34㎡ 부지에 조성되는 제4 수변공원은 물놀이형 수경시설과 어드벤처존, 테마가든, 테마숲 등이 만들어진다. 피크닉과 캠핑문화를 중심으로한 제3수변공원, 숲과 정원, 다양한 체험 및 여가를 즐길 수 있는 여가와 놀이문화가 어우러지는 제4수변공원은 복하천에 부족했던 그늘 및 녹음을 제공하고 캠핑, 물놀이 등을 통해 시민들에게 여가선용의 다양성을 제공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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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선8기 이천시 임금님표 이천쌀 홍보와 판매에 진심
김경희 이천시장이 민선8기 출범 후 가장 먼저 추진했던 일이 이천쌀 판매다. 김경희 시장은 취임식 이후 전국적인 쌀값 폭락사태로 농민들의 한숨과 시름이 깊다는 소식을 접하고 서둘러 대책을 마련했다. 관내 조합장과 사회단체장 등이 참여한 가운데 대책회의를 열고 이천쌀 소비촉진운동 을 전개하는 한편 관내 음식점에 이천쌀 구매 시 차액을 지원하는 사업을 시행해 두 달 만에 쌀 재고문제를 완전히 해결했다. 전국 농민들이 쌀 재고문제 해결을 요구하면서 서울에서 대규모 집회를 열었으나 이천시에서는 재고량을 원만히 처리함으로써 위기를 넘길 수 있게 됐다. 김 시장은 이러한 쌀 재고문제가 지난해에만 국한되지 않는다고 판단하고 앞으로 닥칠 위기에 대처하기 위해 이천쌀 홍보와 판매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편의점과 손잡고 이천쌀을 이용해 쌀맥주를 개발 판매하고 이천쌀 도시락 개발 이천쌀 누룽지 개발과 판매에 이어 던킨도넛츠에도 이천쌀을 활용한 상품을 판매하도록 했다. 또한 미국과 말레이시아에 이천쌀을 수출하는 한편 축구협회와 협약을 맺고 국가대표 축구선수들이 먹는 쌀을 후원함으로써 손흥민이나 이강인이 이천쌀을 먹고 축구경기를 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이천쌀 홍보와 판매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 이천쌀맥주 이천쌀도시락 이천쌀명품누룽지 등 개발 출시 이천시는 농산물 농식품 가공업체와 대기업을 연결해 프리미엄 K-푸드 시장에서 지역 농산물 마켓팅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구축하고, 대기업과 지방간 상생협력 브랜딩전략을 펼치고 있다. 먼저 이천시는 수제맥주 전문업체인 어메이징 브루잉 컴퍼니와 손잡고 임금님표이천쌀 을 원료로 한 고급 수제맥주 신상품을 세븐일레븐에 출시했다. 또 이천시와 임금님표이천 브랜드관리본부는 ㈜에버헬스케어간 임금님표이천 브랜드 사용계약을 체결하고 임금님표이천쌀로 만든 이천쌀명품누룽지 를 개발 판매하고 있다. 이마트24도 이천 햅쌀을 사용해 밥을 지어 밥맛을 높인 인기 도시락 임금님10찬반상도시락과 임금님비빔밥을 판매한다. 햅쌀이 적용되는 도시락 2종에는 임금님표 이천쌀 2023년 햅쌀 스티커를 부착해 고객들이 임금님표 이천쌀의 햅쌀을 사용한 상품임을 쉽게 알 수 있게 했으며 이마트24는 임금님도시락 2종을 시작으로 자사의 도시락 김밥 주먹밥에도 햅쌀을 적용하고 있다. 특히 프리미엄 K-푸드의 대표주자로 임금님표 이천쌀이 무한 변신을 이어가고 있는 이천쌀을 이용한 아침햇살 쌀꽈배기 출시에 이어 인절미 츄이스티 와 인절미 츄이 먼치킨 등이 개발 판매된다. SPC 비알코리아가 운영하는 던킨도너츠는 임금님표이천쌀을 가공한 아침햇살 쌀꽈배기 가 소비자들의 호평이 이어지자 식사대용으로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이게웬떡 등 2종의 쌀 도넛을 출시했다. 이천쌀 휴게소 만들고 축구 국가대표 지원통한 홍보전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이 이천시가 생산하는 ‘임금님표 이천 쌀’을 먹고 뛰게 된다. 이천시와 대한축구협회는 임금님표 이천 쌀을 국가대표 공식 공급 쌀로 지정하는 협찬 계약을 맺었다. 이 계약에 따라 시는 축구 국가대표 선수들에게 이천 쌀을 제공하고, 임금님표 이천 쌀 홍보와 판촉 목적으로 대한축구협회 앰블럼을 사용하게 된다. 이천시가 ‘국가대표 축구선수가 먹는 이천 쌀’과 ‘대한축구협회 공식 지정 쌀’이라는 문구를 사용하는 권리를 챙겨 임금님표 이천쌀 홍보가 가능해졌다. 또 이천시는 ‘이천쌀’의 전국적인 인지도 강화를 목적으로 신둔면 용면리에 소재한 중부고속도로 ‘이천휴게소(상행 하남방향)’의 명칭을 ‘이천쌀 휴게소’로 개명하고 임금님표 이천 쌀 홍보에 적극 나섰다. 한국도로공사의 휴게소 명칭변경 심의위원회 승인을 얻어 중부고속도로의 이정표 및 폴사인, 휴게소 시설물 간판 등을 교체 완료한 뒤 지난 10월31일 개명 현판식을 가졌다. 이날 김경희 시장은 “하루 70만여 대가 통행하는 중부고속도로 '이천쌀휴게소'는 대한민국 대표 브랜드쌀인 이천쌀의 우수성을 대내외에 알리는 중요한 홍보기능을 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미국, 말레이시아 등에 이천쌀 수출길 뚫고 홍보판매 이천시는 국내 쌀 소비시장 위축 등 위기 상황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해외 판로개척을 통한 쌀 소비 촉진으로 농업위기 극복을 위한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있다. 이천시는 이천쌀 홍보판매에 체계적인 유통시스템을 구축해 농민은 생활 걱정 없이 질 좋은 농산물 생산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우선 미국 수출길을 열었다. 시는 대월농협 부발농협 남부통합RPC 라이스센터 등을 통해 임금님표 이천쌀을 미국에 수출했다. 또한 지난 8월에는 임금님표 이천쌀 을 말레이시아로 수출하기 시작했다. 미국으로 수출되는 임금님표 이천쌀이 현지 소비자들에게 큰 호평을 받으면서 수출 물량이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또 다른 판로개척을 통해 말레이시아 수출길을 연 것이다. 임금님표 이천쌀 이 세계에서 가장 공신력이 높은 말레이시아 할랄 인증기관인 자킴(JAKIM)의 할랄 인증을 받음으로써 말레이시아 소비자들의 믿음을 얻게 됐다. 김경희 시장은 이천시는 농산물 수출을 통해 이천시의 경제를 발전시키고 국제적인 인지도를 높이는 데 큰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임금님표 이천쌀'의 미국수출과 말레이시아 수출은 이천시 농산물을 다시 한번 세계에 알리는 중요한 기회”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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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희망하우징사업 과 협업희망주택사업 은 진행중
덥고 습한 여름 장마철부터 아침저녁으로 쌀쌀함을 느끼는 초가을 지금까지 거의3개월여를 참새가 방앗간 드나들 듯 현장과 사무실을 들락거렸다. 반지하주택 침수 방지와 주거 취약계층의 주거개선을 위해 보고 듣고 느낀 체감사항을 반영해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함이다. 마을 여기저기를 돌아다니다 보면 자식은 있는데 왕래가 없거나 아예 연락이 두절 되어 혼자 거주하시는 어르신들이 상당히 많다. 관고동 ㅈ빌라 지하 문을 두드리면 심한 욕설부터 들린다. 그리고 10분 정도 지나면 할아버지가 목발을 짚고 나오신다. 반지하라 계단은 6개밖에 안 되지만 오르는 데는 꽤 시간이 걸린다. 위태위태하지만 보고 있을 수밖에 없다. 만나는 내내 불만 섞인 욕을 하시는데 서글픈 마음을 표현하시는 것 같아 안쓰러운 마음이 들었다. 빗물 방지턱을 설치해주고 전기공사를 하면서 자주 만났다. 정이 들었는지 욕설이 사라졌다. 하지만 욕설 대신 사무실로 걸려 오는 할아버지의 정치·경제·사회 전반에 걸친 총체적 견해를 하루에도 30분 이상 들어야 했다. 외로워 말벗이 필요하신가 보다. 설성면 ㅅ마을에 거주하시는 할머니는 추운 겨울에도 외부 재래식 화장실을 이용하신다. 인자한 웃음을 가진 얼굴에는 고단한 모습의 주름이 깊게 패여 있었다. 바람만 막아주면 좋겠다면서 무슨 사정인지 벽면 액자 속 자식 얘기는 말씀을 안 하신다. 올겨울은 따뜻한 화장실을 이용하실 수 있게 됐다. 위험하지 않도록 비가림시설도 만들고 단열시설을 갖추었기 때문이다. 희망하우징사업 대상자로 율면의 장00 님을 선정하고서는 깊은 고민에 빠졌다. 재능기부로 수리하기에는 건물이 너무 오래되어 보수할 곳이 많았기 때문이다. 당사자도 포기서를 제출했고 우리도 여러 가지 사정으로 포기하기로 했다. 이 일이 아니어도 중앙정부와 경기도 사업을 해야 했으니 핑계는 있었다. 그런데 당장 쓰러질 것 같은 대상자의 주거지가 시간이 지나도 머릿속에서 지워지질 않았다. 뭔가 해야 할 것 같은 마음이 들었다. 해결책이 필요했고 우리가 못하면 외부에서 도움을 받으면 어떨까 하는 생각을 했다. 고민 끝에 협약을 맺자는 결론에 이르렀고 이천시 자원봉사센터 등 봉사단체와 예산·인력·물품 등 재능기부로 분담해 집을 수리하기로 업무협약식을 체결했다. 드디어 8. 29.일 협업희망주택 1호 사업 발대식을 하고 본격적인 공사를 진행했다. 8개 협업단체 15개 사업체가 참여하는 대대적인 일정이었다. 방역복과 고글을 착용한 적십자구만리봉사회원의 내부 철거를 시작으로 폐기물 처리, 보일러 설치, 창호 시공 등 분야별로 공사가 이루어졌고 많은 분의 열정적인 봉사 정신으로 사업 대부분이 마무리됐다.‘권한이 없어서, 예산이 없어서, 인원이 없어서, 시간이 없어서’이유는 또 다른 이유를 만든다. 그런데 현장을 보고, 고민하고, 해야겠다고 생각하니 그 많던 이유가 사라져버렸다. 이천시는 주거 취약계층에 대한 주거환경개선, 복지 사각지대 해소, 위기가구 돌봄 등의 문제를 현장 행정을 통해 해결하고 있다. 현장 행정이야말로 공무원들의 기본자세이기 때문이다. 이천시민을 사랑한다는 것은 무엇을 말하는 걸까? 시민과의 밀접한 접촉을 통해 시민이 가려워하는 부분을 시원하게 긁어 주는 것이 아닐까? 희망하우징사업이나 협업희망주택사업을 순조롭게 진행할 수 있었던 것은 현장 행정을 통한 애민(愛民)을 통해 현실적 문제를 해결한 결과물이 아닌지 조심스럽게 생각해본다. 2023년 10월 31일 협업희망주택 1호 사업의 조촐한 준공식이 열린다. 장00 님은 얼마나 기뻐하실까? 빨리 그날이 왔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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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중소기업은행 등 국책은행 개편 통한 독립된 지역 국책은행 전환 제안
- 지방정부의 경제규모 및 자금부담 고려 특별자치도부터 시행 모색해야 KIRIM“대한민국 지역을 살리기 위한 특별자치도 지역은행 설립방안 공동세미나 지방은행 부재 강원권 충청권 포함 지역 경제 발전을 위한 지역은행 설립 절실 현 지방은행의 구조적 한계 극복 및 단기성과 대비 중장기적 플랜 중요 자본금 조직 및 예산 은행법 등 일부 관련 법 개정 및 각계각층 의견 수렴 필요 김동순기자=사단법인 한국지역경영원 KIRIM (이사장: 윤 황, 이하 한국지역경영원)은 8월 16일(금) 국회의원회관 제2세미나실에서 국회의원 허 영, 문대림, 복기왕 의원실과 공동주최로“대한민국 지역을 살리기 위한 특별자치도 지역은행 설립 방안”- KIRIM 정치개혁을 위한 실천 행동 세미나를 개최하였다. 핵심 요지는 산업은행, 중소기업은행 등 기존의 국책은행을 지주회사로 전환하고 국책은행의 지역지부를 국책 지역은행으로 전환하자는 내용이다. 행사는 윤 황 한국지역경영원 개회사를 시작으로 허 영, 문대림, 복기왕 국회의원의 환영사가 이어졌다. 이창현 혁신정책네트워크 디딤 이사장(전 서울연구원장), 김영배 국회의원, 이정문 국회의원이 축사를 맡았다. 본격적으로 원대식 한국지역경영원 지역금융사업단장의 발표 후 정성훈 한국지역경영원장(대구가톨릭대 교수)이 좌장을 맡고, 이기원 전 균형발전위원회 단장, 남수중 충남지역경영원 이사장(공주대 인문사회과학대학 학장), 곽동철 한남대 교수, 김진태 중앙대 교수, 한동환 전 중부발전 상임감사, 오옥만 전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의원이 토론에 참여했다. 김선영 한국지역경영원 사무총장(용산구의회의원)이 전체 사회를 맡고, 이정옥 (전)여성가족부장관의 폐회사를 끝으로 행사가 마무리됐다.인구와 자본의 수도권 집중, 설립 시 자본금 마련과 설립 후 경쟁력 확보의 어려움은 당위성에도 불구하고 지역은행의 구체적인 실천 및 성공 사례가 드문 이유로 꼽힌다. 1997년 IMF 외환위기의 발생과 동시에‘1도 1은행 체제’가 무너지고 인천은행 (경기은행), 충청은행, 강원은행, 충북은행은 시중은행에 인수 합병되었다. 이후 2024년 5월 대구은행은 시중은행 iM뱅크로 전환되었고 2024년 8월 현재 지방은행은 제주은행을 비롯해 부산은행, 경남은행, 광주은행, 전북은행 등 5곳뿐이다. 이 중 제주은행은 1969년 설립된 후 2002년 신한금융지주 자회사로 편입됐으나 지역 상징성의 유지를 위해 신한은행에 합병되지 않고 지주 계열사로 편입된 채 지방은행으로 분류되며 독립적으로 경영되고 있다. 강원 특별자치도 강원권과 충청남도를 포함한 충청권(충남북·대전·세종)은 지방은행이 없는 실정이다. 윤 황 한국지역경영원 이사장은 개회사에서 이 같은 대한민국 지방은행의 현실을 설명하면서, 현재 시중은행이 본격적으로 지방에도 침투함으로써 5대 지방은행은 시중은행과의 경쟁 속에서 적극적으로 생존의 방안을 모색해야 할 시기라고 현 상황을 진단했다. 지방은행이 여전히 연체 대출액이 높으며, 지방건설업계의 불황 및 부동산 PF 부실도 크고, 고금리 장기화의 지방 경기 악화도 심각한 실정에 처해 있다고 덧붙이면서, 기본적으로 은행도 수도권과 지방 간의 불균형적, 불균등적 양극화 구도 속에서 생존력을 모색해야 하는 것을 함의한다고 밝혔다. 강원특별자치도에 지역구를 둔 허 영 국회의원은 환영사에서 특별자치도 지역은행 설립 방안은 단순히 하나의 금융기관을 만드는 것 이상의 의미가 있다면서, 지역 자금의 역외 유출을 막고,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에게 원활한 자금을 공급하며, 궁극적으로는 지역경제의 자생적 성장 기반을 마련하는 중차대한 과제라고 강조했다. 제주특별자치도 문대림 국회의원은 그간 제주 지역은행의 어려움을 토로하면서, 지역경제 침체와 디지털금융 확산과 같은 금융 환경 변화로 인해 지역은행이 본연의 목적으로만은 더 이상 존립이 어려운 상황이라고 밝히고, 경쟁력 있는 지역은행을 설립하고 활성화하기 위한 정책과 지원이 필요한 이유를 밝혔다. 지역은행이 없는 충청도 지역구 기반 복기왕 국회의원은 충청권의 자금 역외 유출 규모는 전국 시도 가운데 1, 2위를 앞다투는 지경에 이르렀으며, 금융경제 산업의 수도권 집중과 지역 낙후 심화라는 양극화는 계속되었다는 현실을 짚으면서, 지난 2021년 충청권 지역은행을 설립하기 위해 충청권 시도지사가 뜻을 모으고 지역 의원들도 힘을 보탰으나 진척이 더딘 상황이라고 현실적인 어려움을 피력했다. 원대식 한국지역경영원 지역금융사업단장은 발제를 통해, 국책은행 개편을 통한 지역 국책은행 전환의 장점으로 지역경제 발전을 위한 중장기 관점의 금융업무 취급, 지역 소득과 자금의 역외 유출 축소를 통한 지역 소상공인과 주민에 대한 금융 혜택 확대, 창출 이익의 지역 환원성 제고, 은행 독과점 문제 해소와 낙후된 은행 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꼽았으며, 금융시스템의 안정성을 높일 수 있다는 점도 언급했다. 이기원 (전)균형발전위원회 단장은 공공기관의 성격을 갖게 되는 지역 국책은행은 성과는 공공 재원의 형태로 남게 되며, 부정적인 결과도 지역 특성이나 관계 금융을 고려하여 대응 여부를 결정할 수 있어 회복 가능성을 극대화할 수 있다는 장점을 언급하며, 사회안전망으로서 지역 금융 체계 구축의 필요성을 강조하는 한편, 지역 국책은행 설립에 앞서 지역을 영업 근거지로 운영하는 금융기관(지역 단위농협, 새마을금고, 신협 등)의 제도적 개선과 함께 확대된 활용 방안 검토에 대해서도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관련하여 김진태 중앙대 교수는 대표적인 서민금융기관인 새마을금고에서 비리 사고가 끊이지 않는 것은 관리·감독 체계가 다른 상호금융권에 비해 부실하기 때문이라는 기사를 쉽게 볼 수 있다면서 연체, 부실채권, 파산 등의 다양한 위험 대비 차원에서 지역은행에 대한 실질적인 관리·감독 능력도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인터넷·모바일뱅킹 등 비대면거래 증가, 중복점포 정리 확대 등에 따른 국내은행의 점포 감소를 고려하여 지역은행 설립 시 지역 거주자의 거래 형태가 오프라인 보다는 온라인의 형태로 이루어질 수 있다는 것도 인지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남수중 충남지역경영원 이사장(공주대 인문사회과학대학 학장)은 디지털금융의 확산으로 금융거래 비용 절감과 함께 금융이용자의 금융서비스 접근성이 크게 높아짐에 따라, 은행 업무 전반에 걸쳐 패러다임의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면서, 최근 금융변화는 지방은행에 기회이자 나아갈 방향이라는 의견을 밝혔다. 혁신 기술을 활용한 금융거래 비용 감축, 금융서비스 접근성을 확대, 인건비 등 경비 절감을 통한 생존전략이 될 것이란 설명이다. 금융위원회 등 감독기관 및 기존 은행들의 반대, 수익모델 구축과 투자자 확보 문제 등의 과제도 제시되었는데, 한동환 (전)중부발전 상임감사는 지역은행의 지역발전 기여에 대한 당위성 및 공감대와는 별도로, 수도권 외 지역의 저조한 수익률 문제와 함께 대형 시중은행들도 감당하기 힘든 리스크관리의 현실을 언급하며, 산업은행이나 기업은행을 지자체별로 분리하여 국책은행을 만들 경우의 실익에 대한 검토도 필요하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곽동철 한남대 교수는 지역은행 설립의 당위성은 인정되지만, 실질적으로 이를 실현할 구체적인 방안이 미비하다는 점이 문제라면서, 국책은행의 지역본부 체계와 관련된 문제점, 신용공급 역할, 기술 발전, 리스크관리, 거시건전성 규제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하여, 국책은행 지역본부의 지방은행화가 지역경제에 미칠 영향을 평가하고 이를 통해 지역 국책은행의 실질적 기여 방안을 모색,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다. 오옥만 전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의원은 기존의 지방은행을 공공적 성격인 지역은행으로 전환하는 방안도 제안하면서, 지역의 특성에 맞게 설계될 수 있고 관계 정보의 수집 용이하며, 지역민의 입장에서 맞춤형 서비스의 제공이 가능하다는 장점을 이유로 들었다. 제주특별자치도의 경우 민관합작 은행, 도민 펀드 조성, 제주산업 활성화를 위한 적극적 역할 수행을 검토해 볼 수 있다면서, 지역 공공 은행의 추진은 과감하고 혁신적인 결단이 있어야만 가능할 것이라고 의견을 피력했다. 이정옥 제8대 여성가족부 장관(대구가톨릭대 명예교수) 역시 폐회사에서 산업과 상업, 문화적 기반이 취약한 지역의 경쟁력을 회복하기 위한 수단으로서의 국책은행 지부의 지역은행으로의 전환은 국가 차원에서 정치적 결단이 필요한 사안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서는 폐쇄적인 보호가 아닌 내적 기반을 다지기 위한 상호보호막을 지역 차원에서 구성하면서 개방을 통해 경쟁력을 다지는 균형 잡힌 이중성이 필요하다면서, 이러한 이중성이 사회적으로 수용되기 위해서는 목표에 대해 공유는 하되, 수단의 다양성에 대해서는 개방적인 혁신이 허용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국지역경영원 KIRIM은 지난 6월과 7월 각각 이어진“대한민국 지속 가능한 도시평가 순위발표”와“대한민국 중앙공기업 평가 순위발표”, 이번“대한민국 지역을 살리기 위한 특별자치도 지역은행 설립 방안”과 오는 9월 예정된“대한민국 지속 가능한 공기업을 위한 ESG 평가” 등 민간 차원의 새로운 정책 대안 제시라는 목표를 갖고 분야별 조사와 평가, 공동세미나를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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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중소기업은행 등 국책은행 개편 통한 독립된 지역 국책은행 전환 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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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희 이천시장 새해 인터뷰
- 김경희 이천시장 민생 최우선시하며 건전재정 운영 하겠다 용섭대천 뜻 새개며 재정보릿고개의 위기를 극복하겠다 미래도시의 모습을 갖추는 경쟁력 강화 목표로 비전발표 반도체 첨단산업 생태계 조성 가속 반도체 테마거리 조성 김동순기자=김경희 이천시장에게 올해 이천시 발전에 대한 이모저모를 물었다. 김시장은 인터뷰에서 지극히 겸손한 덕을 이용해 어떠한 험난함도 극복할 수 있다는 의미의 ‘용섭대천(用涉大川)을 이천시 신년 화두로 정하고 재정보릿고개의 위기를 극복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지난해 민선 8기 비전 실현을 위한 토대를 쌓았던 이천시는 2024년을 지금까지 뿌려온 씨앗들이 하나둘씩 열매를 맺어가는 시간이 될 것이라는 판단이지만 지속되는 경기침체 상황속에서 세계적인 반도체 불황의 여파로 재정위기에 직면하자 위기극복을 위한 숨 고르기에 들어갔다. 시민의 삶을 보듬는 ‘민생우선’, 필요한 곳에 필요한 만큼만 쓰는 ‘건전재정 운용’, 미래도시의 모습을 갖추는 ‘경쟁력 강화’를 핵심 목표로 삼은 김경희 시장은 용섭대천(用涉大川)을 신년 화두로 정하고 “지혜와 용기로 수많은 장애물을 넘고 넘었던 이천시민의 힘을 모아 지금의 위기를 당당히 극복하고 더 높은 곳을 향해 정진해 나가겠다”는 각오다. 다음은 김경희 이천시장과의 일문일답이다. 질문1 민선 8기가 출발한 지 1년 6개월여가 됐는데 지난 시간을 돌아본다면? 이천시는 우리 모두가 바라는 ‘새로운 이천, 희망찬 이천의 미래’에 한 걸음 다가서기 위해 노력했다. 행정안전부와 긴밀한 협의 끝에 단 1년 만에 보통교부세 교부단체로 재지정되는 결과를 이끌어냈고, 무려 778억 원의 국도비를 확보하여 저소득 취약계층 등에 대한 난방비 지원, 지역화폐 특별인센티브 지원 등 시민의 삶을 보듬는 데 소중하게 사용했다. 시민의 오랜 숙원이었던 국지도 70호선 이천-흥천간 도로는 설계방침을 확정했고, 부발하이패스 IC는 예정보다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이천시의 변화와 혁신을 위한 노력은 대외적으로도 크게 인정받았다. 전국기초단체 공약이행 경진대회 ‘우수상’, 대한민국 신뢰받는 혁신대상, 대한민국 범죄예방대상, 경기도 평생학습대상, 시군종합평가 우수기관, 신속집행 우수기관, 행정안전부로부터 국민행복민원실 재인증을 받는 등 굵직한 상을 수상하고 11년 만에 경기도 체육대회에서 종합우승을 차지하며 이천시의 위상을 한껏 드높였다. 이와 함께 중앙부처와 경기도의 국도비 공모에 59건이 선정되어 총 370억 원의 인센티브를 확보해 시 재정에 큰 보탬이 되도록 했다. 2024년 갑진년 새해에 가장 역점을 두고 싶은 일은? 민생과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첨단산업 육성에 주력하겠다. 좋은 기업이 있어야 좋은 일자리가 만들어진다. 신설한 투자유치 전담팀을 필두로 기업투자 가이드 제작, 투자컨설팅, 투자유치보조금 지원 등 다양한 기업유인 전략을 마련하여 좋은 기업을 확보하고, 기존 중소기업에는 기술혁신 지원과 함께 국내외 판로개척과 자금지원을 통해 경쟁력을 더욱 높이겠다. 이천사랑 지역화폐의 발행규모를 1,050억 원을 목표로 운영하여 소상공인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도록 하고, 특례보증 이자차액 지원, 경영환경개선, 전통시장 활성화사업을 통해 골목상권을 육성하겠다. 아울러 취약계층을 위한 공공일자리 사업과 함께 청년을 위한 다양한 취·창업 지원프로그램을 운영하고, 경기도 청년기본소득, 신혼부부 전월세자금 대출이자 지원 등 경제적 지원을 통해 청년의 자립과 삶의 질 향상을 도모하겠다. 반도체·첨단산업 생태계 조성에 속도를 더욱 높이겠다. 미래도시체험관, 반도체연구단지의 입지와 개발방식을 구체화하고 민자유치를 유도하는 한편, 대월산업단지를 친환경 첨단산업단지로 2025년까지 조성하여 이천시가 염원하는 반도체파크의 볼륨을 키워 나가겠다. 반도체산업의 성패는 기업에서 필요로 하는 인재의 적기 확보다. 반도체인재양성센터 구축, 이천제일고 반도체 계약학과 신설을 통해 반도체 실무형 인재를 양성하고 취업까지 연계하는 시스템을 구축하겠다. SK하이닉스 일대에 가로환경 개선사업을 추진하여 반도체 테마거리로 조성하고, 관련 기업 육성을 위한 공모사업 추진, 기업협의체와 자문단을 운영하여 반도체기업의 안정적인 정착과 성장을 유도하겠다. 이천시 최초의 여성시장으로 아이낳아 키우기 좋은 도시에 힘을 쏟았는데? 걱정 없이 아이를 낳고, 안심하고 키울 수 있는 이천시를 만들어 가고 있다. 전국적으로 소아의료계가 축소되고 있는 추세와 달리 이천시는 경기도의료원 이천병원에 소아청소년과를 신설하고 야간진료를 시작했다. 또한 장호원 엘리야병원에서는 남부권 야간진료를 시행했고, 장애아동의 전문적인 치료를 위해 이천병원에 소아재활센터 건립을 가시화하고 있다. 출산축하금 지원을 지속 시행하면서, 산모․신생아 건강관리서비스 본인부담금의 최대 90%를 모든 출산가정에 지원하고, 둘째아 이상 출산 가정에 아이돌봄서비스 본인부담금을 지원하겠다. 국공립 및 공공형어린이집을 확대하고, 24시간 아이돌봄센터를 운영하여 언제든지 아이를 믿고 맡길 수 있는 공적시스템을 구축하겠다. 다문화가정, 맞벌이가정에서 초등학생 자녀의 학업 준비물은 금전적으로도 시간적으로도 큰 부담이다. 이러한 부담을 덜어드리기 위해 우선 내년에 시범적으로 2개교의 초등학교 저학년을 대상으로 학업 준비물을 학부모가 아니라 학교에서 준비하는 사업을 실시해 학부모님들이 걱정 없이 자녀를 키울 수 있도록 지원하고 효과가 좋을 경우 향후 확대해 나가겠다. 안흥동 청소년생활문화센터, 마장면 청소년문화센터, 영유아 수영장을 갖춘 어린이드림센터가 차질없이 건립될 수 있도록 세심하게 살피겠다. 도농복합도시인 이천시에 적합한 교통환경을 갖추기 위해 노력했는데? 이천의 곳곳을 막힘없이 흐르는 교통은 도시의 미래이다. 이천시는 도농복합도시로 교통체계 구축에 어려움이 있지만 광주-이천-장호원을 운행하는 114번 좌석버스를 개통하고, 장호원 대중교통복합시설의 문을 열어 남부권 주민의 불편을 크게 해소했다. 지난해 교통 취약지역에 수요응답형 ‘똑 버스’ 운행을 시작했다. 올해도 수요응답형 버스를 본격적으로 운행하고 어린이보호구역 교통환경 개선, 첨단신호 체계 운영 등 교통약자를 배려하는 시스템을 구축하고 사고위험이 높은 도로에는 지능형 교통체계를 구축하여 교통 불편을 개선해 나가고 있다. 도심지 주차불편 개선을 위해 증포 3지구, 중리천로, 부발아미권, 관고동 등에 증포 3지구(306면), 중리천로(393면), 부발아미권(180면), 관고동(200면) 추진하고 있는 공영주차장이 계획대로 건립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동이천IC와 부발하이패스IC, 성남-장호원 간 자동차 전용도로 6공구, 국지도 70호선 등 국책사업이 차질없이 진행되도록 더욱 세심하게 살피고, 도시계획도로, 시도와 농어촌 도로 등 82개의 간선도로망을 부단히 확충하여 어디서나 편리한 교통을 체감하실 수 있도록 만들겠다. 모든 세대를 어우르는 명품복지를 구현하겠다고 강조했는데? 주민들께서 불편을 지적하신 건의사항은 빠르게 추진하여 개선하고, 취약계층과 사회적 약자를 위한 사회안전망을 더욱 두텁게 하겠다. 주민이 참여하는 마을복지로 복지 사각지대를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지원해 소외되는 시민이 없이 모두가 행복한 이천시를 만들겠다. 노인과 장애인에게는 공공형 단기 근로뿐만 아니라 취업알선과 직업훈련을 통해 생활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 시민의 건강을 지키기 위한 공적 책임을 다하겠다. 시민의 생명이 위험에 처한 순간 의사가 동반출동해 신속하고 효과적으로 응급의료를 펼치도록 하고, 이천병원 소아재활센터 건립, 의료취약 지역인 농촌마을을 순회하는 마을 주치의제를 추진하는 등 지역 의료계와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해 나가겠다. 복지분야 현안사업인 남부권의 건강생활지원센터와 장애인복지관, 그리고 여성비전센터와 함께, 절차적 문제로 중단된 이천시립 화장장은 정도를 지켜 더욱 완벽하게 그리고 빠른시간 내에 건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일상에서 누리는 문화관광, 사람중심 녹색도시 구현은? 이천의 문화는 특별하다. 이천의 자랑이자 자원인 역사문화유산을 발굴하고 개발해 관광자원화하고 후세에 자랑스러운 유산으로 물려줄 수 있도록 가꾸고, 대를 이어갈 전문예술인과 생활예술인을 적극 지원해 지역예술 진흥의 토대를 쌓아 가겠다. 각종 음악회와 예술제 등 문화예술 프로그램과 통합문화이용권 사업을 추진하고, 이천아트홀에서는 다양한 문화공연을 비롯한 기획프로그램을 제공해 시민들의 문화 향유 기회를 넓히겠다. 이천시 걷기좋은 길은 친환경 관광자원의 모범사례가 되도록 하고 성호호수는 지구단위계획 변경을 추진해 최적의 개발방향을 설정하는 한편, 이천시예술인회관은 도비 55억원을 확보해 탄력을 받은 만큼 문화예술의 도시에 걸맞은 랜드마크로 건립하겠다. 사람중심의 생태환경을 조성해 시민의 행복지수를 높이겠다.이천시 환경계획을 수립해 미세먼지, 악취, 소음 등 환경오염원 발생을 사전에 예방하는 시스템을 구축하고 지속가능한 생태환경을 조성하겠다. 태양광, 태양열 등 신재생에너지로의 전환을 지원하고 친환경자동차 보급과 함께 수소버스 구매지원, 3개소의 수소충전소를 설치하는 등 탄소중립을 선도하겠다. 집 밖을 나서면 숲이 있고 공원이 있는 도시를 만들기 위해 취임 초부터 노력해 왔다. 어려운 재정상황을 고려하여 내년에는 민간에서 추진하는 부악근린공원을 비롯해 설봉공원 보행환경 개선, 복하천 수변공원을 우선 완공하고, 순차적으로 생활 근거지에 근린공원과 어린이공원을 조성해 사람과 자연이 공존하는 녹색도시를 만들어 가겠다. 또한 남부권 복합문화스포츠센터와 북부권, 증포동, 부발읍 체육공원 등 시민의 건강과 화합의 장이 될 체육인프라 시설도 차질없이 건립해 나가겠다. 2024년 새해, 이천시민에게 한마디? 지속되는 경기침체 상황속에서 세계적인 반도체 불황의 여파로 올해 SK하이닉스의 법인지방소득세가 전무할 것으로 예상되고 여기에 중앙정부의 긴축재정 정책은 재정부담을 한층 가중시켰다. 이로 인해 역대 가장 낮은 증가폭의 예산을 편성하며 사회기반시설·도로 건설 등 이천을 변화시킬 민선8기 주요사업들도 원치 않는 숨고르기를 해야만 하는 뼈아픈 상황이다. 그러나 위기는 늘 있었다. 중요한 것은 위기에 맞서는 우리의 자세다. 이러한 의지를 담아 신년 화두를 겸손하며 덕을 갖춘 자가 큰 강을 건넌다는 뜻인 용섭대천(用涉大川)으로 정했다. 지혜와 용기로 수많은 장애물을 넘고 넘었던 이천시민의 힘을 모아 지금의 위기를 당당히 극복하고 더 높은 곳을 향해 정진해 나가겠다며 위기에 맞서 주저하지 않고, 더 강한 결의로 이천의 새로운 변화를 위해 다 함께 나아가길 바란다면서 한계를 극복하고 높이 도약하는 빛나는 여정이 될 것이라면서 올해도 모든 시정을 시민과 함께 하며 시민에게 더욱 가까이 가는 시정으로 이천시 발전을 최 우선으로 하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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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희 이천시장 새해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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쾌적하고 쉼 이 있는 이천시를 만든다
- 김동순기자=이천시의 대표적인 휴식공간인 설봉공원이 어린이 테마놀이터와 사계절 썰매장 복합 전망타워잔디광장 등이 조성돼 시민들이 자연스럽게 즐기면서 쉴 수 있는 공간으로 바뀐다. 또한 복하천을 중심으로 이미 조성된 삼겹살공원과 중리천 생태공원, 제2수변공원 뿐만아니라 2만8천여 평 규모로 제3, 제4 수변공원을 조성한다. 민선 8기 들어서면서 시민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와 수요조사 등을 거쳐 시민들이 원하는 방향으로 공원조성계획을 수정보완해 숲과 잔디밭이 있는 캠핑장에서 아이들과 같이 휴식을 즐길 수 있는 공원으로 만들고 있다. 설봉공원이 어린이 테마놀이터, 복합전망타워 등 시민들이 즐기고 쉴 수 있는 공간으로 탈바꿈 이천시는 설봉근린공원을 테마가 있는 공원으로 만든다는 구상을 실현하고 있다. 내년 5월까지 진행되는 1단계 보행자 위주 가로정비사업에서는 시민의 탑과 설봉정 사이에 있던 차로를 없애고 시민들이 자유롭게 쉴 수 있는 공간을 만든다. 6천45㎡ 규모로 다양한 공원프로그램과 이벤트나 행사 등이 진행될 잔디광장을 만든다. 여가와 문화, 교류를 담는 시설로 야외공연이나 영화상영, 플리마켓, 벼룩시장, 각종 콜라보 행사, 문화행사 등을 열 수 있는 공간으로 활용된다. 또 1단계 설봉공원 개선사업의 핵심이 될 수 있는 어린이 테마 놀이터가 2천779㎡ 규모로 조성된다. 입체적인 놀이시설과 놀이터 중심에 있는 커뮤니티 쉼터를 통해 아이들의 놀이 상상력을 키우고 부모와 교감하고 소통할 수 있는 놀이공간을 만든다. 이와함께 안전한 보행환경 조성을 위해 보행자 전용 산책로를 만들고 노후된 포장도로를 개선한다. 노후된 공원시설을 정비하고 내부도로로 분리된 공간을 개선함으로써 사람을 위한 공원으로 탈바꿈한다. 이천의 대표적인 공원이면서 관광지 역할을 하는 설봉공원의 성격을 고려한 즐길거리를 추가하는 테마공원을 조성한다. 이미 제거된 곰방대 가마터에는 현재의 경사지를 활용한 사계절 썰매장을 만들고 복합전망타워를 조성해 설봉산과 도심경관을 즐길 수 있도록 한다. 특히 이천시는 설봉호수 주변에 다채로운 경관조명을 설치해 색다른 볼거리 제공해 야경명소로 만들었다. 이천시는 ‘설봉공원 호수 산책로 경관조명 개선사업’을 통해 다채로운 LED 경관조명을 설치했다. 경관조명 개선사업은 호수 산책로 둘레길 구간(1km)에 연출가능 라인바LED 설치, 패턴디자인 고보조명 5개소 설치 및 데크 무대구간 인테리어조명 설치가 포함되어 있다. 라인바 LED는 다채로운 색감 조절 및 연출이 가능하여 계절에 맞게 형형색색으로 빛을 변경할 수 있는 특징이 있다. 시는 11월 내로, 추가 객체조명LED를 산책로 법면 구간에 설치해 보다 다채로운 야간 경관을 제공할 예정이다. 김경희 이천시장은 “이천시민들의 휴식처이면서 이천의 대표적인 관광지인 설봉공원을 더욱 더 쾌적하고 시민이 즐길 수 있도록 하기위해 현재 공사중“이라면서 “내년 5월 1단계 사업인 차로개선과 보행자들의 안전을 확보하는 공사가 마무리되면 사계절 썰매장이나 전망타워 등의 갖춘 테마공원을 조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숲과 잔디밭이 있는 복하천 수변공원 캠핑장에서 아이들과 같이 휴식을 즐길 수 있는 공원 이천을 가로지르는 복하천을 중심으로 대규모 수변공원이 조성된다. 진리동과 안흥동을 잇는 복하천변 9만3천242㎡ 부지에 조성되는 수변공원은 기존 제1수변공원인 삼겹살공원과 제2수변공원, 중리천 생태공원과 연결돼 새로운 이천의 랜드마크로 부상할 전망이다. 김경희 시장은 민선8기 공약사항과 시민이 원하는 공원을 조성하기 위해 시민 의견 수렴을 위한 설문조사 등을 거쳐 공원조성계획을 변경했다. 설문조사과정에서 시민들이 요구했던 캠핑장이나 테마숲, 잔디밭, 경관정원, 카페시설, 대형어린이 놀이시설, 물놀이시설, 어드벤처 타워 등을 공원 조성사업에 접목해 숲과 잔디밭이 있는 캠핑장에서 아이들과 같이 휴식을 즐길 수 있는 공원을 만들고 있다. 김 시장은 “복하천 수변공원을 시민에게 돌려주기 위해 민선8기가 들어서면서 곧바로 설문조사를 실시해 시민이 원하는 숲과 잔디밭이 있는 캠핑장을 조성하고 있다”며 “어린이놀이시설이나 휴식공간, 물놀이시설 등을 제4수변공원과등이 조성되면 기존에 마련된 축구장과 야구장, 파크골프장 등과 어우러져 스포츠와 휴식, 놀이시설이 어우러진 복하천 시민공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중리천 생태공원을 중심으로 복하1교방향 3만5천208㎡ 부지에 조성되는 제3수변공원은 삼겹살 공원옆 주차장을 만들고 가족캠핑장과, 숲속 휴게공간, 잔디밭, 이벤트 마당 등이 조성된다. 또 중리천 생태공원에서 서희교 방향 5만8천34㎡ 부지에 조성되는 제4 수변공원은 물놀이형 수경시설과 어드벤처존, 테마가든, 테마숲 등이 만들어진다. 피크닉과 캠핑문화를 중심으로한 제3수변공원, 숲과 정원, 다양한 체험 및 여가를 즐길 수 있는 여가와 놀이문화가 어우러지는 제4수변공원은 복하천에 부족했던 그늘 및 녹음을 제공하고 캠핑, 물놀이 등을 통해 시민들에게 여가선용의 다양성을 제공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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쾌적하고 쉼 이 있는 이천시를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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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희망하우징사업 과 협업희망주택사업 은 진행중
- 덥고 습한 여름 장마철부터 아침저녁으로 쌀쌀함을 느끼는 초가을 지금까지 거의3개월여를 참새가 방앗간 드나들 듯 현장과 사무실을 들락거렸다. 반지하주택 침수 방지와 주거 취약계층의 주거개선을 위해 보고 듣고 느낀 체감사항을 반영해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함이다. 마을 여기저기를 돌아다니다 보면 자식은 있는데 왕래가 없거나 아예 연락이 두절 되어 혼자 거주하시는 어르신들이 상당히 많다. 관고동 ㅈ빌라 지하 문을 두드리면 심한 욕설부터 들린다. 그리고 10분 정도 지나면 할아버지가 목발을 짚고 나오신다. 반지하라 계단은 6개밖에 안 되지만 오르는 데는 꽤 시간이 걸린다. 위태위태하지만 보고 있을 수밖에 없다. 만나는 내내 불만 섞인 욕을 하시는데 서글픈 마음을 표현하시는 것 같아 안쓰러운 마음이 들었다. 빗물 방지턱을 설치해주고 전기공사를 하면서 자주 만났다. 정이 들었는지 욕설이 사라졌다. 하지만 욕설 대신 사무실로 걸려 오는 할아버지의 정치·경제·사회 전반에 걸친 총체적 견해를 하루에도 30분 이상 들어야 했다. 외로워 말벗이 필요하신가 보다. 설성면 ㅅ마을에 거주하시는 할머니는 추운 겨울에도 외부 재래식 화장실을 이용하신다. 인자한 웃음을 가진 얼굴에는 고단한 모습의 주름이 깊게 패여 있었다. 바람만 막아주면 좋겠다면서 무슨 사정인지 벽면 액자 속 자식 얘기는 말씀을 안 하신다. 올겨울은 따뜻한 화장실을 이용하실 수 있게 됐다. 위험하지 않도록 비가림시설도 만들고 단열시설을 갖추었기 때문이다. 희망하우징사업 대상자로 율면의 장00 님을 선정하고서는 깊은 고민에 빠졌다. 재능기부로 수리하기에는 건물이 너무 오래되어 보수할 곳이 많았기 때문이다. 당사자도 포기서를 제출했고 우리도 여러 가지 사정으로 포기하기로 했다. 이 일이 아니어도 중앙정부와 경기도 사업을 해야 했으니 핑계는 있었다. 그런데 당장 쓰러질 것 같은 대상자의 주거지가 시간이 지나도 머릿속에서 지워지질 않았다. 뭔가 해야 할 것 같은 마음이 들었다. 해결책이 필요했고 우리가 못하면 외부에서 도움을 받으면 어떨까 하는 생각을 했다. 고민 끝에 협약을 맺자는 결론에 이르렀고 이천시 자원봉사센터 등 봉사단체와 예산·인력·물품 등 재능기부로 분담해 집을 수리하기로 업무협약식을 체결했다. 드디어 8. 29.일 협업희망주택 1호 사업 발대식을 하고 본격적인 공사를 진행했다. 8개 협업단체 15개 사업체가 참여하는 대대적인 일정이었다. 방역복과 고글을 착용한 적십자구만리봉사회원의 내부 철거를 시작으로 폐기물 처리, 보일러 설치, 창호 시공 등 분야별로 공사가 이루어졌고 많은 분의 열정적인 봉사 정신으로 사업 대부분이 마무리됐다.‘권한이 없어서, 예산이 없어서, 인원이 없어서, 시간이 없어서’이유는 또 다른 이유를 만든다. 그런데 현장을 보고, 고민하고, 해야겠다고 생각하니 그 많던 이유가 사라져버렸다. 이천시는 주거 취약계층에 대한 주거환경개선, 복지 사각지대 해소, 위기가구 돌봄 등의 문제를 현장 행정을 통해 해결하고 있다. 현장 행정이야말로 공무원들의 기본자세이기 때문이다. 이천시민을 사랑한다는 것은 무엇을 말하는 걸까? 시민과의 밀접한 접촉을 통해 시민이 가려워하는 부분을 시원하게 긁어 주는 것이 아닐까? 희망하우징사업이나 협업희망주택사업을 순조롭게 진행할 수 있었던 것은 현장 행정을 통한 애민(愛民)을 통해 현실적 문제를 해결한 결과물이 아닌지 조심스럽게 생각해본다. 2023년 10월 31일 협업희망주택 1호 사업의 조촐한 준공식이 열린다. 장00 님은 얼마나 기뻐하실까? 빨리 그날이 왔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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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희망하우징사업 과 협업희망주택사업 은 진행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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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중소기업은행 등 국책은행 개편 통한 독립된 지역 국책은행 전환 제안
- 지방정부의 경제규모 및 자금부담 고려 특별자치도부터 시행 모색해야 KIRIM“대한민국 지역을 살리기 위한 특별자치도 지역은행 설립방안 공동세미나 지방은행 부재 강원권 충청권 포함 지역 경제 발전을 위한 지역은행 설립 절실 현 지방은행의 구조적 한계 극복 및 단기성과 대비 중장기적 플랜 중요 자본금 조직 및 예산 은행법 등 일부 관련 법 개정 및 각계각층 의견 수렴 필요 김동순기자=사단법인 한국지역경영원 KIRIM (이사장: 윤 황, 이하 한국지역경영원)은 8월 16일(금) 국회의원회관 제2세미나실에서 국회의원 허 영, 문대림, 복기왕 의원실과 공동주최로“대한민국 지역을 살리기 위한 특별자치도 지역은행 설립 방안”- KIRIM 정치개혁을 위한 실천 행동 세미나를 개최하였다. 핵심 요지는 산업은행, 중소기업은행 등 기존의 국책은행을 지주회사로 전환하고 국책은행의 지역지부를 국책 지역은행으로 전환하자는 내용이다. 행사는 윤 황 한국지역경영원 개회사를 시작으로 허 영, 문대림, 복기왕 국회의원의 환영사가 이어졌다. 이창현 혁신정책네트워크 디딤 이사장(전 서울연구원장), 김영배 국회의원, 이정문 국회의원이 축사를 맡았다. 본격적으로 원대식 한국지역경영원 지역금융사업단장의 발표 후 정성훈 한국지역경영원장(대구가톨릭대 교수)이 좌장을 맡고, 이기원 전 균형발전위원회 단장, 남수중 충남지역경영원 이사장(공주대 인문사회과학대학 학장), 곽동철 한남대 교수, 김진태 중앙대 교수, 한동환 전 중부발전 상임감사, 오옥만 전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의원이 토론에 참여했다. 김선영 한국지역경영원 사무총장(용산구의회의원)이 전체 사회를 맡고, 이정옥 (전)여성가족부장관의 폐회사를 끝으로 행사가 마무리됐다.인구와 자본의 수도권 집중, 설립 시 자본금 마련과 설립 후 경쟁력 확보의 어려움은 당위성에도 불구하고 지역은행의 구체적인 실천 및 성공 사례가 드문 이유로 꼽힌다. 1997년 IMF 외환위기의 발생과 동시에‘1도 1은행 체제’가 무너지고 인천은행 (경기은행), 충청은행, 강원은행, 충북은행은 시중은행에 인수 합병되었다. 이후 2024년 5월 대구은행은 시중은행 iM뱅크로 전환되었고 2024년 8월 현재 지방은행은 제주은행을 비롯해 부산은행, 경남은행, 광주은행, 전북은행 등 5곳뿐이다. 이 중 제주은행은 1969년 설립된 후 2002년 신한금융지주 자회사로 편입됐으나 지역 상징성의 유지를 위해 신한은행에 합병되지 않고 지주 계열사로 편입된 채 지방은행으로 분류되며 독립적으로 경영되고 있다. 강원 특별자치도 강원권과 충청남도를 포함한 충청권(충남북·대전·세종)은 지방은행이 없는 실정이다. 윤 황 한국지역경영원 이사장은 개회사에서 이 같은 대한민국 지방은행의 현실을 설명하면서, 현재 시중은행이 본격적으로 지방에도 침투함으로써 5대 지방은행은 시중은행과의 경쟁 속에서 적극적으로 생존의 방안을 모색해야 할 시기라고 현 상황을 진단했다. 지방은행이 여전히 연체 대출액이 높으며, 지방건설업계의 불황 및 부동산 PF 부실도 크고, 고금리 장기화의 지방 경기 악화도 심각한 실정에 처해 있다고 덧붙이면서, 기본적으로 은행도 수도권과 지방 간의 불균형적, 불균등적 양극화 구도 속에서 생존력을 모색해야 하는 것을 함의한다고 밝혔다. 강원특별자치도에 지역구를 둔 허 영 국회의원은 환영사에서 특별자치도 지역은행 설립 방안은 단순히 하나의 금융기관을 만드는 것 이상의 의미가 있다면서, 지역 자금의 역외 유출을 막고,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에게 원활한 자금을 공급하며, 궁극적으로는 지역경제의 자생적 성장 기반을 마련하는 중차대한 과제라고 강조했다. 제주특별자치도 문대림 국회의원은 그간 제주 지역은행의 어려움을 토로하면서, 지역경제 침체와 디지털금융 확산과 같은 금융 환경 변화로 인해 지역은행이 본연의 목적으로만은 더 이상 존립이 어려운 상황이라고 밝히고, 경쟁력 있는 지역은행을 설립하고 활성화하기 위한 정책과 지원이 필요한 이유를 밝혔다. 지역은행이 없는 충청도 지역구 기반 복기왕 국회의원은 충청권의 자금 역외 유출 규모는 전국 시도 가운데 1, 2위를 앞다투는 지경에 이르렀으며, 금융경제 산업의 수도권 집중과 지역 낙후 심화라는 양극화는 계속되었다는 현실을 짚으면서, 지난 2021년 충청권 지역은행을 설립하기 위해 충청권 시도지사가 뜻을 모으고 지역 의원들도 힘을 보탰으나 진척이 더딘 상황이라고 현실적인 어려움을 피력했다. 원대식 한국지역경영원 지역금융사업단장은 발제를 통해, 국책은행 개편을 통한 지역 국책은행 전환의 장점으로 지역경제 발전을 위한 중장기 관점의 금융업무 취급, 지역 소득과 자금의 역외 유출 축소를 통한 지역 소상공인과 주민에 대한 금융 혜택 확대, 창출 이익의 지역 환원성 제고, 은행 독과점 문제 해소와 낙후된 은행 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꼽았으며, 금융시스템의 안정성을 높일 수 있다는 점도 언급했다. 이기원 (전)균형발전위원회 단장은 공공기관의 성격을 갖게 되는 지역 국책은행은 성과는 공공 재원의 형태로 남게 되며, 부정적인 결과도 지역 특성이나 관계 금융을 고려하여 대응 여부를 결정할 수 있어 회복 가능성을 극대화할 수 있다는 장점을 언급하며, 사회안전망으로서 지역 금융 체계 구축의 필요성을 강조하는 한편, 지역 국책은행 설립에 앞서 지역을 영업 근거지로 운영하는 금융기관(지역 단위농협, 새마을금고, 신협 등)의 제도적 개선과 함께 확대된 활용 방안 검토에 대해서도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관련하여 김진태 중앙대 교수는 대표적인 서민금융기관인 새마을금고에서 비리 사고가 끊이지 않는 것은 관리·감독 체계가 다른 상호금융권에 비해 부실하기 때문이라는 기사를 쉽게 볼 수 있다면서 연체, 부실채권, 파산 등의 다양한 위험 대비 차원에서 지역은행에 대한 실질적인 관리·감독 능력도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인터넷·모바일뱅킹 등 비대면거래 증가, 중복점포 정리 확대 등에 따른 국내은행의 점포 감소를 고려하여 지역은행 설립 시 지역 거주자의 거래 형태가 오프라인 보다는 온라인의 형태로 이루어질 수 있다는 것도 인지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남수중 충남지역경영원 이사장(공주대 인문사회과학대학 학장)은 디지털금융의 확산으로 금융거래 비용 절감과 함께 금융이용자의 금융서비스 접근성이 크게 높아짐에 따라, 은행 업무 전반에 걸쳐 패러다임의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면서, 최근 금융변화는 지방은행에 기회이자 나아갈 방향이라는 의견을 밝혔다. 혁신 기술을 활용한 금융거래 비용 감축, 금융서비스 접근성을 확대, 인건비 등 경비 절감을 통한 생존전략이 될 것이란 설명이다. 금융위원회 등 감독기관 및 기존 은행들의 반대, 수익모델 구축과 투자자 확보 문제 등의 과제도 제시되었는데, 한동환 (전)중부발전 상임감사는 지역은행의 지역발전 기여에 대한 당위성 및 공감대와는 별도로, 수도권 외 지역의 저조한 수익률 문제와 함께 대형 시중은행들도 감당하기 힘든 리스크관리의 현실을 언급하며, 산업은행이나 기업은행을 지자체별로 분리하여 국책은행을 만들 경우의 실익에 대한 검토도 필요하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곽동철 한남대 교수는 지역은행 설립의 당위성은 인정되지만, 실질적으로 이를 실현할 구체적인 방안이 미비하다는 점이 문제라면서, 국책은행의 지역본부 체계와 관련된 문제점, 신용공급 역할, 기술 발전, 리스크관리, 거시건전성 규제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하여, 국책은행 지역본부의 지방은행화가 지역경제에 미칠 영향을 평가하고 이를 통해 지역 국책은행의 실질적 기여 방안을 모색,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다. 오옥만 전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의원은 기존의 지방은행을 공공적 성격인 지역은행으로 전환하는 방안도 제안하면서, 지역의 특성에 맞게 설계될 수 있고 관계 정보의 수집 용이하며, 지역민의 입장에서 맞춤형 서비스의 제공이 가능하다는 장점을 이유로 들었다. 제주특별자치도의 경우 민관합작 은행, 도민 펀드 조성, 제주산업 활성화를 위한 적극적 역할 수행을 검토해 볼 수 있다면서, 지역 공공 은행의 추진은 과감하고 혁신적인 결단이 있어야만 가능할 것이라고 의견을 피력했다. 이정옥 제8대 여성가족부 장관(대구가톨릭대 명예교수) 역시 폐회사에서 산업과 상업, 문화적 기반이 취약한 지역의 경쟁력을 회복하기 위한 수단으로서의 국책은행 지부의 지역은행으로의 전환은 국가 차원에서 정치적 결단이 필요한 사안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서는 폐쇄적인 보호가 아닌 내적 기반을 다지기 위한 상호보호막을 지역 차원에서 구성하면서 개방을 통해 경쟁력을 다지는 균형 잡힌 이중성이 필요하다면서, 이러한 이중성이 사회적으로 수용되기 위해서는 목표에 대해 공유는 하되, 수단의 다양성에 대해서는 개방적인 혁신이 허용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국지역경영원 KIRIM은 지난 6월과 7월 각각 이어진“대한민국 지속 가능한 도시평가 순위발표”와“대한민국 중앙공기업 평가 순위발표”, 이번“대한민국 지역을 살리기 위한 특별자치도 지역은행 설립 방안”과 오는 9월 예정된“대한민국 지속 가능한 공기업을 위한 ESG 평가” 등 민간 차원의 새로운 정책 대안 제시라는 목표를 갖고 분야별 조사와 평가, 공동세미나를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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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중소기업은행 등 국책은행 개편 통한 독립된 지역 국책은행 전환 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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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희 이천시장 민선8기 2주년 기념 특별인터뷰
- 이천시민과 함께 이천의 빛나는 미래를 꼭 이루겠습니다 이천 최초 여성시장 아이를 낳고 키우기 좋은 도시에 진심 문화예술관광 도시브랜드 청년에게 기회 가득한 도시 전력 수요응답형 ‘똑 버스 지능형 교통체계 구축으로 시민행복 김동순기자=김경희 시장은 첫마디에서 이천에서 살아간다는 사실에 자부심과 긍지를 느낄 수 있도록 영광스러운 이천의 미래를 만드는 일에 모든 것을 바치면서 경험과 지혜로 해야 할 일을 확실하게 해내는 유능한 시장이 되겠다고 말했다. 민선8기 출범 2주년을 맞아 반환점을 돌고 있는 김경희 이천시장의 각오다. 김시장은 2년전 취임식에서 시민들이 보여준 간절한 소망을 한시도 잊지 않았다며 초심을 강조했다. 이천시 최초의 여성시장으로 ‘아이낳아 키우기 좋은 도시이천’ 만들기에 진심을 보인 김 시장은 수요응답형 버스인 ‘똑버스’도입과 문화예술관광 도시브랜드를 만들기 위한 다양한 노력을 기울였다. 다음은 민선8기 2주년을 맞은 김경희 시장과의 일문일답이다. 민선8기가 출범한 지 벌써 2년이 흘렀는데 지난 시간을 돌아본다면? 새로운 기대와 열망으로 힘차게 출발한 민선8기가 절반이 흘렀습니다. 시장의 중책을 맡게 된 2년전 취임식에서 이천을 발전시켜달라며, 더 행복한 미래를 만들어 달라며 꼭 잡아주신 두 손의 떨림을 한 순간도 잊은 적이 없습니다. 그 간절한 바람을 품고 더 나은 이천을 만들기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해왔습니다. 그러나 지난 2년의 여정은 그리 순탄하지만은 않았습니다. 취임하자마자 쌀값 폭락사태를 해결하고자 팔을 걷어붙였고, 민생에 소중하게 쓰여야 할 보통교부세를 다시 지원받기 위해 발을 재촉했습니다. 지금 이 순간에도 재정위기의 칼바람 속에서 지속성장의 돌파구를 찾기 위해 밤낮없이 고민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분명한 목표가 있기에, 시민 여러분께서 주신 응원과 사랑이 있기에 흔들림 없이 달려왔습니다. 또한 동료 공직자의 끝없는 열정이 이천의 변화를 이끄는 원동력이 되었습니다. 그렇게 저 혼자만의 분투가 아닌 모두의 힘으로 지금 우리의 이천은 더 밝은 내일로 힘차게 나아가고 있습니다. 이천시 최초의 여성시장으로 지난 2년동안 남달랐다고 생각하는데? 이천 최초의 여성시장으로 아이를 낳고 키우기 좋은 도시를 만드는 일에 진심을 다했다. 경기도의료원 이천병원에 소아청소년과를 신설하고 야간진료를 시작했습니다. 전국적으로 소아 의료계가 축소되고 있는 상황에서 결코 쉽지 않은 일이었다. 또한 장호원 엘리야 병원에서는 남부권 야간진료를 시행했고, 장애아동의 전문적인 치료를 위해 이천병원에 소아재활센터 건립을 가시화하고 있다. 저출생 극복을 위해 셋째아부터 지급하던 출산축하금을 첫째아부터 확대 지급하도록 했고, 산모신생아 건강관리지원비 대상자도 늘렸다. 올해는 국내에서 처음으로 언제든지 아이를 믿고 맡기는 24시간 아이돌봄센터를 열었고, 준비물 없는 학교 시범사업을 시작해 부모님들의 걱정을 덜어드리게 됐다. 이천시 교육의 공공성을 높이고 청년을 위한 정책에 힘쓴 걸로 아는데? 생존수영, 영어캠프 체험, 음악 특성화 지원 등 공공의 영역에서 정규교육 외에도 다양한 꿈을 키우는 체험학습 환경을 조성했다. 학생들이 걱정과 고민 없이 학업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무상급식, 신입생 교복비 지원, 고등학생 무상교육 지원 등 보편적 무상교육을 추구하고, 진로체험 박람회, 지역탐방 등 미래교육협력지구 사업을 진행하여 첨단도시에 걸맞은 미래형 인재를 키우는 데 주력하고 있다. 앞으로 중리지구 내 초등학교를 비롯하여 지역 내 초등·중등학교 추가 신설을 시정의 핵심 현안으로 삼고 반드시 관철시킬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 것이다.. 청년에게 기회가 가득한 도시를 만들어 가고 있다. 청년 농업인에게 정착지원금 지원해 유능한 인재의 농업진출을 돕고, 신혼부부 전월세 대출이자, 청년 창업자 임차료 지원, 청년 노동자 근속장려금 지원으로 경제적 부담을 덜어줬다. 지난해 우리 시 최초의 청년 공간인 청년일자리카페 e-room의 문을 열어 전문직업상담사가 청년들의 취업과 창업을 돕고, 취업면접 준비단계부터 사후관리까지 모두 케어하는 취업면접 올케어 사업으로 청년들의 꿈을 현실로 이뤄가도록 하고 있다. 이천만의 문화예술과 관광은 이천의 도시 브랜드를 대변하는데? 이천의 자랑이자 자원인 역사 문화유산을 발굴하고 개발해 관광자원으로 만들어 후세에 자랑스러운 유산으로 물려줄 수 있도록 가꾸고, 전문예술인과 생활 예술인을 적극 지원하여 지역 예술 진흥의 토대를 쌓아 가고 있다. 이천문화재단에서는 지방 도시에서 쉽게 접할 수 없는 다양한 문화공연과 기획프로그램을 제공해 시민들의 문화 향유 기회를 넓혔고, 유럽문화의 중심인 벨기에와 프랑스에서 이천의 무형문화유산인 ‘이천거북놀이’ 를 펼치는 등 문화외교관의 역할을 펼치고 있다. 이천시 걷기 좋은 길은 친환경 관광자원의 모범사례가 되도록 하고, 성호호수는 지구단위계획 변경을 추진해 최적의 개발 방향을 기획하고 있다. 도자예술촌의 예술인회관과 율면에 조성될 반려동물 테마파크는 이천의 새로운 문화관광 랜드마크로 거듭나도록 소홀함 없이 추진하겠다. 이천시는 도농복합도시입니다. 농업분야에 대한 그동안의 성과는? 농업은 미래에 그 가치가 더욱 빛날 이천경제의 기반이다. 이천의 자부심인 이천쌀을 미국과 말레이시아 수출길에 올렸고, 가공식품 개발로 판로를 넓히는 한편, 축구 국가대표 공급 쌀로 지정되며 이천쌀을 넘어 명품 이천농업의 위상을 크게 높였다. ICT 기술을 활용한 스마트팜 시설 보급, 농업용 드론과 무인보트 보급 등으로 미래첨단 농업을 추구하며, 청년 후계농업인 육성, 귀농귀촌인을 적극 유치해 지속 가능한 영농생태계를 구현해 나가고 있다. 관고동에 건립 중인 로컬복합상생센터는 미래 먹거리 종합전략의 핵심이 될 것입니다. 이 장소에 농민회관을 함께 건립하여 농업인께 소통의 공간을 제공하겠다. 남부권 농촌협약 사업을 본격적으로 착공하고, 북부권 농기계임대사업소 건립, 마을진입로 확포장, 농촌마을 도시가스 보급을 통해 영농기반과 정주여건을 함께 높여 나가겠다. 편리한 교통이 시민행복과 이천발전의 지름길이라는 말을 했는데? 부르는 곳으로 찾아가는 수요응답형 ‘똑 버스’를 운행해 시내권과 농촌지역의 대중교통 불편을 획기적으로 개선했고, 사고 위험이 높은 도로에는 지능형 교통체계를 구축하여 더욱 편리한 교통체계를 만들어 가고 있다. 광주-이천-장호원을 운행하는 114번 좌석버스를 개통하고, 장호원 대중교통 복합시설을 완공해 남부권 주민의 대중교통 불편을 크게 덜어줬다. 와현~풍계 간, 작촌~해월 간 도로 등 시도 3개 노선, 농어촌도로 4개 노선, 도시계획도로 11개 노선을 완공해 정체로 인한 불편을 해소하고 지역의 균형발전에도 한 걸음 다가섰다. 동이천IC와 부발하이패스IC, 성남 - 장호원 간 자동차 전용도로 6공구, 국지도 70호선 등 이천의 새로운 비단길이 될 광역 도로망 구축하는데 더욱 속도를 내겠다. 앞으로 이와 연계된 도시계획도로, 시도와 농어촌 도로 등 82개의 간선 도로망을 부단히 확충하여 이천시민 모두가 누리는 편리한 교통도시를 만들어 가겠다. 이천의 미래 비전과 발전전략은? 우리가 꿈꾸는 미래 이천의 모습은 반도체를 필두로 고부가가치 첨단산업의 단단한 기반 위에 일자리가 넘쳐나는 잘 사는 도시다. 어느 곳으로나 뻗어나갈 수 있는 교통·산업·문화의 허브이자 누구에게나 열려있는 기회의 도시다. 청년에게 희망이 있고 여성과 아이들이 안전하며 어르신들에게는 새로운 활력이 더해지는 도시, 전통과 문화가 살아 숨 쉬며 녹색의 자연 속에서 시민 모두가 행복을 누리는 살기 좋은 도시다. 이러한 미래상을 그리기 위해 이천의 백년지대계를 설계하는 장기적인 로드맵을 구상하고 있다. 이천이 가진 강점과 잠재력이 미래 시대의 경쟁력이 되도록 치밀하고 촘촘하게 계획을 수립하고, 이를 바탕으로 이천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실천 방안을 실행에 옮기겠다. 각종 규제는 합리적으로 개선하고 광역교통망과 SOC기반을 더욱 확충해 양질의 민간투자를 유도하며, 도시성장의 블루칩이 될 신산업 육성과 함께 지역개발, 경제와 교통, 복지와 보건, 문화관광, 환경과 에너지까지 행정력이 닿는 모든 분야에서 미래형 도시구조로의 전환을 이뤄가겠다. 반도체·첨단산업은 이천의 무한성장을 책임질 핵심 열쇠이다. 우리시의 지리적 이점을 살린 투자유치 전략을 수립하여 반도체·첨단 기업을 적극 유치하고 이들의 정착과 성장을 위한 도로, 주거 등의 기반 시설과 함께 전문 인재 양성 시스템을 구축하겠다. 또한, 첨단배후 산업단지 조성을 통해 반도체를 비롯해 방위산업, 드론, 모빌리티 등 미래 유망 산업 육성에 주력하여 이천발전의 새로운 성장동력이 되도록 하겠다.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은? 반환점을 도는 새로운 출발선 앞에서, 이천의 변화와 혁신을 갈망하는 여러분의 바람을 천심으로 받들겠다고 다짐했던 그날의 초심을 다시 한번 마음에 새긴다. 이천에서 살아간다는 사실에 자부심과 긍지를 느낄 수 있도록 영광스러운 이천의 미래를 만드는 일에 모든 것을 다 바치겠다는 각오로 시민들에게 다시 한번 약속한다. 경험과 지혜로 해야 할 일을 확실하게 해내는 유능한 시장이 되겠다. 분명한 목표가 있다면 뚝심으로 도전하는 시장이 되겠다. 그리고 언제나 낮은 자세로 시민을 섬기는 시장이 되겠다. 우리 앞에는 여전히 높은 파도가 넘실거린다. 그러나 ‘함께’라는 믿음은 그 어떤 어려움도 뛰어넘을 용기가 된다. ‘모두 함께’ 손잡고 오늘보다 더 나은 내일을 향해 힘차게 나가길 바란다는 김시장의 말이 이천시 발전에 큰 기대를 하게 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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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희 이천시장 민선8기 2주년 기념 특별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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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들의 님비현상과 봉사 정신으로 화장장은 설치 되어야 한다
- 30년동안 이천시가 화장장시설 설치를 못하는 이유와 문제점 이제는 해결되어야 이천시는 초대 유승우 시장 당시 화장장시설 설치를 시작 했으나 3선시장 임기동안 이루워 지지지 않았으며 그후 2대 조병돈 시장 3선 동안도 시도했으나 뜻을 이루지 못했고 엄태준시장 4년동안 추진했으나 이천시민의 숙원사업은 이루어 지지않았다. 이천시 화장장시설 설치가 이루워 지지않는 원인은 시민 들의 봉사정신 부족과 심한 님비현상 대문이다. 이천시는 지역 주민들이 용인, 원주, 충주의 화장장으로 '원정 장례’를 치르는 불편을 겪어 2019년 5월부터 시립화장시설 건립을 추진했습니다 그러나 해당 후보지가 이웃 지자체인 여주시 능서면 매화·양거·용은리와 인접해 능서면 주민뿐 아니라 여주시와 여주시의회가 반발하면서 두 지방자치단체 간 갈등이 수년째 이어져 왔습니다. 최근에는 경기도 감사에서 이천시의 관련 예산 편성과 심사가 부적정하게 이뤄지고, 주민 의견수렴 절차가 소홀히 처리된 사실이 적발되기도 했습니다 이천시는 이러한 문제를 종합 검토한 결과 권한 없는 행정행위가 이뤄져(엄태준 시장 당시) 수정리에 화장장시설 건립을 계속 추진하는 것은 무리라고 판단해 중단하기로 결정했습니다 그러나 시립 화장장시설 설치 사업은 이른 시일 내에 원점에서 대체 방안을 마련해 다시 추진할 계획입니다. 이천시는 향후 화장장시설 건립에 있어 공원화된 친환경 선진 화장시설 건립을 추진할 계획이며, 지역발전을 위한 방안으로 유치지역 및 인접지역, 해당면에 주민숙원사업으로 총 100억원의 인센티브를 지급해 주민편의시설 등의 기반시설 설치로 주민복지향상에 기여할 계획입니다. 이천시는 2024년 초에 화장장 추진위원회 를 결성해 화장장설치지역을 공개 모집해 이천시 대월면 구리시로 확정돼 사업을 추진해 오다 일부주민과 인근 주민들 의 심한 반대로 대월면 구시리가 사업을 포기 하겠다며 이천시에 화장장시설 설치 포기서를 제출해 이천시가 이를 받아들여 또다시 원점으로 돌아 간것이다. 앞으로 도 이천시는 사업을 포기하지않고 숨고르기를 한후 다시 공개 모집을 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나 주민들의 봉사정신과 님비 현상이 없어지지 않는 한 화장장설치는 요원한 일이다. 이제 주민들도 양보하고 23만 이천시민을 위해 님비 현상을 버려 이천지역에 친환경 화장시설이 설치되길 기대 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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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들의 님비현상과 봉사 정신으로 화장장은 설치 되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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쌀의 고장 이천시 반도체를 품다
- 특화단지 공모사업 도전 반도체 전초기지로 도약 시동 첨단미래도시추진단’조직 신설 조례 제정 등 반도체산업 육성 기반 마련 수요기반 반도체기업 지원사업 인력양성사업 추진他 기관과의 업무협약(MOU)으로 반도체산업 육성 협업 김동순기자=예로부터 쌀과 도자기의 고장으로 유명한 이천시는 2019년 새로운 특산품으로 주목받기 시작한다. SK하이닉스의 기획광고인‘이천시 특산품’편은 현재 조회 수 3천만 회를 돌파하며 많은 이들의 주목을 받아 이천시의 특산품은 반도체라는 이미지를 각인시켰다. 반도체산업의 성장과 함께 글로벌 경쟁이 격화되는 가운데, 시는 민선 8기 ‘김경희 호’가 출범한 이후 반도체산업 육성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어 다양한 사업을 추진 중에 있다. 반도체산업 육성 기반 마련 이천시는 지난 22년 10월 직제개편을 통해 반도체전담팀을 신설하며 반도체산업 육성을 위한 기반 마련에 나섰다. 경기연구원과 함께 「이천시 반도체산업 실태 및 지원방안 연구」를 시작으로, 「이천시 반도체산업 육성 및 지원 조례」 제정, 반도체기업협의체 구성, 이천시 투자유치TF 구성 등 산업육성을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 23년 7월에는 조례 개정을 통해 자문단 구성에 대한 근거 규정을 마련, ‘반도체산업 정책지원 자문단’을 구성해 운영하는 등 전문가 풀(Pool)을 통해 수시로 반도체산업에 대한 국내·외 산업 동향 파악 및 이천시 산업 육성 정책방향에 대한 조언을 구하고 소통하는 등 지속적으로 교류를 하고 있다. 이후, 시는 반도체산업 뿐만 아니라 첨단산업 전반에 대한 중요성과 고민을 바탕으로 지난 23년 11월에는 첨단미래도시추진단을 신설하며 새로운 출발을 시작했다. 시는 반도체산업을 포함하여 이천시에 적합한 신산업을 발굴하고 육성하기 위해 `24년 4월 「이천시 신산업 발굴 및 육성전략 수립 용역」에 착수했다. 본 용역을 통해 시는 현재의 산업 여건 등을 객관적으로 분석하고 미래환경 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산업구조의 개편과 지속가능한 개발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미래 신산업 육성 전략을 수립해 향후 있을 정부의 공모사업에 선제적으로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공모 도전, 반도체 전초기지로 도약 시동 작년 상반기, 산업부에서는 반도체산업 등의 집중 육성을 위해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에 대한 공모를 진행했다. 이천시는 SK하이닉스를 중심으로 부발·대월 일대의 공업지역 38만 평을 특화단지로 지정받고자 특화단지 공모에 대한 도전에 나섰다. 국가첨단전략산업단지를 준비하며, 이천시, 송석준 국회의원, 한국세라믹기술원 이천분원, SK하이닉스 4개 기관이 원팀을 이루어 이천시에 특화단지를 유치하고자 7개월 간 최선을 다해 노력하였으나, 정부에서는 대규모 민간 투자가 예정되어 있던 경기 용인·평택 지역을 특화단지로 지정하며, 현재 가동 중인 이천·화성 생산단지와는 연계 육성하겠다는 내용으로 결과를 발표했다. SK하이닉스라는 글로벌 선도기업을 중심으로 특화단지 지정을 촉구했던 이천시로서는 아쉬운 결과가 아닐 수 없었다. 이에, 시에서는 즉각 대응에 나서며 조속한 연계 육성방안을 마련해 줄 것을 정부에 촉구했으며, 정부의 첨단산업 등 반도체산업 육성을 위한 정책방향에 맞춰 행정역량을 집중하여 돌파구를 찾아낼 것이라고 언론브리핑을 통해 밝혔다. 시는 자체적 대응 방안으로 특화단지로 지정된 용인시와의 협력사업 발굴에 나섰고, `23년 12월 상생협력 업무협약을 통해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 도시 간 동반성장을 위한 방안을 마련하였으며, 실무협의를 진행하여 올 6월 17일, 반도체산업 기반 공동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해 국지도·지방도 등 도로망 구축에 관한 구체화된 논의로 정부, 경기도 건의 활동을 공동 추진할 것을 다시 한 번 약속했다. 반도체기업 수요기반 지원사업 추진 이천시는 경강선을 비롯해 주요 지역을 연결하는 중부·영동고속도로가 위치해 수도권 내 허브 지역으로 입지가 우수함에도 불구하고, 수도권정비계획법상 자연보전권역, 상수원 보호구역, 팔당특별대책지역, 군사시설 보호법 등 중복규제가 적용되고 있어 기업들이 공장확장 등을 통한 적극적인 투자가 어렵고, 자유로운 기업 활동에 제약을 받아오고 있었다. 이에, 시는 반도체기업협의체를 운영하며 실질적으로 기업활동에 도움이 될 수 있는, 기업이 원하는 사업을 지원하기 위해 분기별 기업과의 면담을 추진, 의견수렴을 통해 해외판로개척을 위한 콘텐츠 제작 지원사업, 산업안전 환경 개선사업, 세미콘 참가 지원사업 등 다양한 공모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제약 요건에 대한 자구책으로 투자유치TF를 상시 운영하여 기업들의 애로사항을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지난 11월 조직개편 과정에서 투자유치팀을 신설, 「이천시 투자유치 촉진 등에 관한 조례」 제정으로 투자기업에 대한 보조금 및 기반시설 지원에 대한 근거를 마련했고, 투자유치협력관을 운영하는 등 투자유치 활동에 본격 박차를 가하기 시작했다. 반도체산업 전문인력 양성사업 추진 글로벌 경쟁에서 대한민국 반도체산업이 선도하기 위해서는 전문인력 확보가 중요하다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지난 `22년 7월 정부에서 발표한 ‘반도체 관련 인재 양성방안’에 따르면, 반도체산업의 규모 확대 전망에 따라 향후 10년 간 반도체 산업인력은 약 12.7만 명의 추가수요가 발생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반면, 연간 직업계고·대학(원)에서 배출되는 산업인력은 약 5천 명으로, 단순 계산만으로도 인력난이 심화될 것으로 우려된다. 이천시는 앞서 언급하였듯, 수도권정비계획법상 자연보전권역에 해당하여 ‘인구집중유발시설’인 4년제 대학의 입지 또한 불가해 전문인력 양성 부분에서도 제약이 따른다. 이에 대한 극복 방안으로 지난 `23년 4월 이천교육지원청과 ▲이천제일고등학교 반도체 계약학과 신설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해 2024년도 반도체 계약학과 선정에 일조했다. 또한, ▲반도체 현장 맞춤형 전문인재 양성을 위한 업무협약(두원공과대학교, `23.12.), ▲첨단 반도체 교육의 시작, 이천 반도체 교육센터 유치를 위한 상생협력 업무협약(한국폴리텍대학 반도체융합캠퍼스, `24.4.)을 통해 반도체산업 전문인력을 육성하기 위한 교육센터 유치와 교육 프로그램을 준비 중에 있으며, 청년 미취업자 등을 대상으로 하는 반도체 기초교육과정부터 반도체기업 재직자 대상 산업체 위탁교육의 운영을 통한 전문학위 수여 과정까지 만반의 준비를 갖추고 있어 `25년부터는 본격적인 교육사업에 뛰어들 전망이다. 이 외에도, 한국세라믹기술원 이천분원 반도체종합솔루션센터 내에 반도체인재양성센터를 개소(`24년 6월 말 예정)하고 올 하반기 반도체 교육 프로그램을 본격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다양한 기관과의 업무협약을 통한 협업 추진 시는 자체적으로 가지고 있는 여러 제약 요건을 극복하고자 ‘반도체’관련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정부기관, 타 지방자치단체 및 다양한 기관·단체와의 업무협약을 추진해 왔다. 지난 해부터 ▲이천제일고등학교 반도체 계약학과 신설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이천제일교육청 등, `23.4.), ▲반도체기업 기술보호를 위한 업무협약(반도체산업협회 등, `23.7.), ▲경기반도체 혁신네트워크 구축을 통한 반도체기업 육성 업무협약(경기지방중소벤처기업청 등, `23.7.), ▲이천시-용인특례시 상생협력 업무협약(용인시, `23.12.), ▲반도체 현장 맞춤형 전문인재 양성을 위한 업무협약(두원공과대학교 등, `23.12.), ▲첨단 반도체 교육의 시작, 이천 반도체 교육센터 유치를 위한 상생협력 업무협약(한국폴리텍대학 반도체융합캠퍼스, `24.4.) ▲이천시-용인특례시 공동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용인시, `24.6.) 등 7개의 업무협약을 통해 실무진 간 논의를 지속적으로 추진하여 윈윈(WIN-WIN)전략을 마련하고 협업방안을 논의하는 등 반도체산업 육성을 위한 고민을 끊임없이 이어가고 있다. 이 모든 활동은 다수의 중첩규제로 가로 막힌 이천시가 향후 반도체산업의 전초기지로 나아가고 반도체 메가클러스터의 핵심 도시로 나아가는데 밑거름이 될 것이다. 이처럼 시는 각종 규제 앞에 좌절하지 않고, 돌파구를 찾기 위해 다양한 시도를 지속하고 있어 향후 글로벌 반도체 시장에서의 귀추가 주목되는 이유다. 김경희 이천시장은 “시민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는 첨단산업도시가 될 수 있도록 정부, 기관 등 필요하다면 어디든 찾아갈 준비가 되어 있다. 많은 불리한 여건 속에서도 이천시가 글로벌 반도체 시장에서 최고의 반도체 도시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우리 공직자들과 함께 최선을 다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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쌀의 고장 이천시 반도체를 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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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자리 창출의 뿌리 중소기업 지원은 지역의 버팀목
- 김동순기자=나는 신년사에서 2024년 화두를 용섭대천(用涉大川*겸손하며 덕을 갖춘 자가 큰 강을 건넌다.) 으로 정하고, 시민의 곁에 다가가는 현장 행정을 중심으로 국내외 판로개척과 자금지원을 통해 관내 중소기업의 경쟁력을 높여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그래, 해보자) 2024년 비전을‘기업애로 현장을 직접 찾아가는 수요자 중심 맞춤형 시스템 운영과 기업이 체감할 수 있는 기업활동 여건 개선’으로, 추진 방향을‘현장 행정, 밀착 행정, 체감 행정, 홍보 행정’으로 계획하고, 속도감 있게 중소기업 지원 정책을 추진했다. 1,236개 사업체의 애로사항을 파악하여 해결 방안이 담긴 서한문을 발송했고, 경제 불확실성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기업체가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중소기업지원 시책이 담긴 책자도 발송해 주었다. (정보의 신속 전달은 필수) 중소기업의 경영 활동에 도움을 주고자 경기도와 공공기관에서 추진하고 있는 중소기업 지원사업 설명회와 간담회를 개최하여 정보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 기업체 대표와 임직원의 기업활동 여건 개선을 위해 노력했다. 무엇보다 설명회의 질을 높이기 위해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등 전문가 집단을 활용했다. 모두 인사에서 시장을 바라보는 300개 이상의 반짝이는 눈빛을 보면서 좀 더 열정적으로 일해야겠다고 다짐했고, 120분 동안 이어지는 시책 설명과 질의·답변 시간, 현장 상담을 통해 우리는 서로 동지 의식을 갖게 됐다. (홍보는 다양하고 알차게) 문자 발송 서비스를 이용해 각종 지원사업과 행정 일정을 그때그때 안내하고, 관련 보도자료 역시 언론사 등에 송출시켜 지원 혜택을 몰라서 못 받는 일이 없도록 신경을 썼다. 도자기 축제와 함께하는 중소기업제품 판매·전시회를 통해 지역축제와 관내 기업체가 상생하는 동행의 장을 마련했다. 그래서 그런지 해외시장개척단 지원, 수출물류비 지원, 기업환경개선 지원, 중소기업 노동자 기숙사 임차비 지원 등 19개 지원사업이 모두 순조롭게 진행됐다. (굴러온 복을 잡아라) 지난 5월 29일 이천시는 기업은행과 3년간 총 300억 원의 대출 규모를 조성하고, 이천시·IBK기업은행·보증기관이 상호협력하여 중소기업을 돕는 협약식을 체결했다. 기존 대출이자 2%를 지원해 주는 이천시 중소기업 특별 경영 자금 지원사업과 연계하여 IBK기업은행과 보증기관이 보증료 지원·감면 등의 방식을 통해 최대 1.2%의 추가 금융지원을 해줌으로써 전체적으로 3.2%의 금융 혜택을 주는 것이다. 이천시는 추가적인 예산 증액 없이 고금리, 경기둔화로 고통받는 중소기업에 저리로 운전 자금을 지원할 수 있게 됐다. (커뮤니티 활성화는 어떻게?) 관내 중소기업의 효율적인 마케팅 등을 돕기 위해 이천시 홈페이지에 중소기업 홍보란을 확대 개편하면서 중소기업의 제품과 서비스를 소개하고 고객들에게 더 많은 정보를 제공할 수 있도록 중소기업 전용 홍보란을 구축했다. 기업체의 로고·제품의 사진·규격·설명 등을 입력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구축하여 중소기업과 고객 간의 소통을 촉진 시키고, 브랜드 이미지를 강화하여 경쟁력을 높이면서 더 많은 고객에게 다가갈 수 있도록 했다. 기업체 서로 커뮤니티가 활성화되면 정보공유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기 때문이다. (관내 중소기업 물품 구입 공무원과 머리 맞대기) 연초 기업이 체감할 수 있는 기업활동 여건 개선을 위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의 애로사항을 파악해 본 결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관내 지역업체 물품 등 우선구매와 관련한 사항이 많은 부분을 차지했다. 오는 6월 24일 관내 중소기업 물품구매 관련 부서장 간담회를 개최한다. 지금까지 각종 지시, 물품구매 담당자와 부서장 회의 등 관내 중소기업 제품을 구매하기 위해 애써왔다. 물론 공무원들이 노력을 안 하는 것은 아니지만 적어도 시장이 생각하는 만큼은 아니라는 판단이다. 품질이나 성능에 문제가 없다면 이천에서 생산한 제품을 이용해야 하는 것이 옳다고 보이고, 주요 부서장과의 간담회를 통해 경각심을 심어주려는 것이다. (글로벌 경제는 어렵다는데...) 주요 언론에 따르면 2024년 경제환경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의 장기화와 이스라엘-하마스 무력 충돌 확산으로 인플레이션이 다시 상승하여 고물가를 부르고, 디스인플레이션 지연으로 주요국인 미국·유럽의 경기침체 가능성이 있으며, 미-중 간 경제패권 경쟁으로 국제무역은 약화 될 것으로 전망했다. 결론은 2024년 경제환경은 그다지 좋지 않다는 것이다. (중소기업 지원은 지역의 버팀목이다) 요즘 낮 기온이 31도를 넘는 무더운 날씨가 이어지고 있다. 진짜 여름은 오지도 않았는데 일하기 좋은 가을이 왔으면 좋겠다는 엉뚱한 생각을 한다. 바쁜 가운데 짬을 내어 새롭게 단장한 설봉공원을 걷다 보면 많은 시민이 즐거워하고 행복해 보인다. 나는 그런 모습을 보면 에너지와 활력이 솟는다. 세계 경제가 그다지 좋지 않아 기업환경이 만만치 않지만, 지금까지 그래왔던 것처럼 묵묵히 꾸준히 관내 중소기업을 지원할 것을 머릿속에 되뇌어 본다. 일자리 창출의 뿌리인 중소기업에 대한 지원은 지역의 버팀목이다. 서로 상생할 수 있는 지역사회를 만드는 일은 올해의 화두 용섭대천(用涉大川)의 마음이다. 이천시장 김경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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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자리 창출의 뿌리 중소기업 지원은 지역의 버팀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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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시 우리나라 최초 동요역사관 운영 어린이 합창단 서희중창단 창단
- 전국병아리창작동요제 동요교실 동요강좌 등 운영 한국 창작동요 100주년을 기념한 다양한 행사 추진 어린이 동요센터 건립 추진 김동순기자=이천시는 대한민국 동요의 중심지다. 동요를 통해 순수하고 아름다운 문화도시를 꿈꾼다. 동요는 우리 민족의 빛나는 유산이자 가장 순수하고 맑은 노래다. 태어나 처음 경험하는 예술적 체험으로 엄마에게 처음 들어보는 노래이다. 엄마가 되어도 부르고, 할머니가 되어도 함께 부르는 3세대 노래다. 어린시절 누구나 친구들과 함께 불렀던 동요는 평생 내 안의 어딘가에 살아있다. 동요는 언제라도 뛰어나오는 동심의 무한한 힘을 가진 노래다. 우리나라 최초 동요역사관 운영 100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소중한 민족 유산인 동요가 박물관 하나 없이 전국에 몇 군데 동요 작곡가 기념관만으로 명맥을 유지하고 있던 시기 이천시는 동요 문화 확산을 위해 2009년 7월 이천아트홀 개관 기념음악회로 ‘동요콘서트’ 개최하고, 시민의 큰 호응을 얻게 되면서 2010년 (사)한국동요문화협회(회장 윤석구)와 협약을 체결해 본격적인 동요 문화 확산을 위한 사업들을 시작했다. 지난 2014년에는 한국동요 100년의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우리나라 최초 동요역사관을 개관하여 서희청소년문화센터 내 운영중이며, 일제강점기인 1920년대부터 현재까지 한국 동요 역사를 연대별로 살펴볼 수 있는 전시실과 한국 창작동요의 대표적인 인물인 윤극영 선생과 윤석중 선생의 생전 모습이 담긴 영상, 어린이가 가족과 함께 부를 수 있는 동요 500여 곡을 수록한 동요 영상실 등으로 구성돼 있다. 관람료는 무료로 동요에 관심이 있는 누구나 관람을 할 수 있다. 어린이 합창단 ‘서희중창단’ 창단 이천시는 2012년 어린이 동요합창단인 ‘서희중창단’을 창단해 운영 중이다. 각종 대회와 행사에 활발하게 참여하고 동요문화 확산에 앞장서고 있다. 전국의 창작동요제에 참가해 40여 차례 대상을 수상했으며, 각종 음악회 등에 특별공연을 진행하고, 2023년에는 오스트리아에서 빈소년합창단과 함께 이탈리아, 오스트리아에서 합동공연을 펼쳐 우리나라의 자랑스러운 노래인 동요를 세계적으로 널리 알리는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전국병아리창작동요제, 동요교실, 동요강좌 등 운영 이천시는 2012년 서희청소년문화센터 내에 동요팀을 만들어 다양한 동요강좌(찾아가는 동요교실, 서희중창단 운영, 악기 연관 동요 프로그램 등) 개설을 시작으로 2023년에는 (재)이천시청소년재단 산하기관으로 동요역사관(센터)를 신설해 동요문화 확산에 적극 노력하고 있다. 이천시가 동요보급을 위해 2010년 시작한 미취학 아동을 위한 ‘제1회 전국병아리창작동요제’는 올해 13회째를 맞고 있으며, 병아리창작동요제에서 만들어진 창작동요 중 2011년 2곡(쏙쏙 쑥쑥쑥, 쑥쑥자라라)과 2012년 1곡(엿장수)이 국정교과서에 수록돼 창작동요 발전에도 크게 기여했다. 한국 창작동요 100주년을 기념한 다양한 행사 추진 기획전, 전국실버동요제, 전국유아동요부르기대회, 기념음악회 우리나라 첫 창작동요인 윤극영 선생님의 ‘반달’이 태어난지 100주년을 맞아 이천시는 ‘반달이 준 선물’기획전을 5월 2일부터 9월 22일까지 이천시립박물관에서 진행한다. 동요 100년 역사의 흐름과 동요 이야기를 재미있게 체험할 수 있다. 또한, 제1회 전국실버동요제를 전국 최초로 6월 5일 개최해 동요문화 역사의 산증인이며 식민지, 해방, 전쟁, 산업화, 민주화의 질곡을 헤쳐온 우리 어르신들을 위한 세대를 뛰어넘는 동요문화 축제를 진행한다. 전국 60세 이상 어르신 중창‧합창단 50팀이 접수돼 실버동요제에 대한 뜨거운 반응을 확인할 수 있었으며, 예선심사를 거쳐 본선 진출 20팀이 대회에 참여한다. 전국대회답게 서울, 경기도, 전라도, 충청도 등 다양한 지역팀들이 선정되었으며, 금혼식을 맞는 부부팀, 유방암 환우 합창단, 초등학교 친구 중창단, 퇴직 교사모임 중창단 등 다양한 사연을 가진 팀들이 출연해 웃음과 감동의 눈물을 보여줄 멋진 무대를 기대하고 있다. 이 외에도 오는 9월 26일 제13회 전국병아리창작동요대회, 11월 9일 전국유아동요부르기 대회, 12월 19일 창작동요 100주년 기념음악회를 진행할 예정으로 100주년 기념답게 특색있는 동요 사업들을 준비하고 있다. ‘어린이 동요센터’ 건립 추진 이천시는 지역 내 영유아·어린이들이 근거리에서 자유롭게 즐길 수 있는 새로운 공간과 ‘아동이 행복한 나라’를 실현하고 동요문화 체험 활성화를 위한 시설로 '어린이 동요센터'의 건립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국내 유일의 ‘동요’ 관련 어린이 놀이공간으로 경쟁력을 확보하고 각 시설에 테마를 부여해 동요와 관련된 각종 전시물과 체험프로그램 등을 운영한다. 기존의 단순한 전시형·관람형 공간에서 벗어나 다양한 놀이와 체험활동으로 호기심을 자극하는 공간으로 구성할 계획이다. ‘어린이 동요센터’는 지역 내 어린이들에게 동요 등 문화예술에 대한 관심과 창의성·사회성 등을 계발하고 성장시키는 기회의 공간이 될 것이며, 이천이 동요의 메카로 토대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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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시 우리나라 최초 동요역사관 운영 어린이 합창단 서희중창단 창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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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에도 품위있게 작별할 곳이 필요하다
- 김동순기자=최근 고령화로 인한 사망자의 증가로 화장장을 예약하지 못해 4~5일장을 치르는 유가족들이 생겨나고 있다. 장례식장을 다니면서 화장장 이용의 불편을 호소하는 많은 시민들을 만날 때마다 그분들의 고충을 맞닥뜨리며 시장으로서 미안한 마음을 금할 길이 없다. 최근 이천시에서 추진하려던 화장장이 추진 1개월 만에 지역주민들의 반대에 결국 철회로 막을 내릴 수 밖에 없었고, 누구나 화장장의 필요성에 대해서는 인정한다고 하지만 내 집 마당에는 안된다고 하니 세상 어디에 내 집 마당 아닌 곳이 있으랴 하는 막막함에 참으로 애닲은 마음이 그지없다. 이천시 사망자 수가 2017년 1,169명에서 2021년 1,332명, 2022년 1,745명으로 빠르게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이는 코로나19의 영향 없이도 사망자가 늘어나는 경향인데 고령화 사회 진입에 따른 예견된 결과라고 볼 수 있다. 이와 추세를 같이하여, 이천시 화장률은 2017년도에 83.3%이었으나 해마다 2~3%씩 증가하여 2022년에는 92.1%로 이제는 화장이 보편적인 장사방식으로 정착되었다. 또한, 국내 사망자 수는 2019년 29만5천명에서 2022년 37만3천명으로 빠르게 증가하고 있으며, 국내 화장로에서 한 해 수습 가능한 시신은 34만 6,680구라고 하는데 통계청의 사망자 추계에 화장률(90%)을 대입하면 2028년엔 35만 1,000명의 화장수요가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나서 최소 4,320명의 시신이 화장할 곳이 없어 떠돌게 된다고 한다. 이렇듯 화장 수요는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반면 화장장이 그 수요를 따라가지 못해 전국적으로는 지난해 사망자 4명 중 1명은 4일장을 치렀으며, 서울 등 수도권은 2명 중 1명꼴로 4일장을 치렀다고 한다. 조만간 6~7일장도 이상하지 않을 상황이라고 하니 죽어서도 대기표를 받아야 하는 상황에 유족들의 가슴이 얼마나 먹먹할까 하는 생각이 든다. 우리 이천시는 노인인구 비율이 16.9%에 이르는 고령도시이며, 그 중 노인인구가 20% 이상을 차지하는 읍면동이 6개 지역으로 향후 몇 년 내로 초고령사회로 진입할 예정이어서 이에 따른 장례 수요가 급증할 것은 명약관화한 사실로, 현재 이천시에서 시행하고 있는 화장장려금 지원이 결코 화장수요의 대안이 될 수는 없음을 기억해야 한다. 상황이 이러하기에 미래를 대비한 큰 결단이 없다면 그 피해는 고스란히 이천시민에게로 되돌아 올 것이다. 장사시설의 운영 및 공급 책임이 이천시장에게만 있다고 할 것도 아니며, 내 동네에 화장장이 유치되는 것이 아니니 우리는 찬성이라는 방관자적 자세도 지양해야 하겠다. 지역주민 모두가 내 일인 듯 함께 뜻을 모으고 슬기롭게 문제를 해결해 나가야 할 것이다. 화장장이 비선호시설이라는 것은 부정할 수 없다. 그러나 최근 추진되고 있는 화장장은 무연·무취·무색의 친환경 시설과 스마트 화장로 등으로 그 기능이 업그레이드되고 있다. 가까운 나라 일본 큐슈 오이타현에 위치한 “바람의 언덕” 장재장은 일본이 자랑하는 명품 화장장으로 매년 다수의 외국 건축가 등이 찾아오는 명소이다. 바깥 잔디에서는 아이들이 뛰어놀고, 명상시설과 같은 내부에 들어서면 유가족들은 죽음과 이별을 차분히 고찰하는 시간을 갖게 된다. 이러한 “바람의 언덕” 장재장은 건축과 환경이 조화를 이룬 우수한 디자인으로 평가를 받아 일본 “굿 디자인”상을 수상하기도 하였다. 서울 서초구 원지동에 위치한 서울추모공원은 건축물과 부지 전체가 한 송이의 꽃을 바치는 모습으로 형상화되어있으며, 외부의 시선을 차단하기 위해 추모공원 건축물 전체를 지하화했다. 또 향류형 화장로 방식을 채택해 매연가스가 발생하지 않는 등 시민들의 환경오염 우려를 불식시키는데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화장장이 없어 강원도 태백시까지 원정 화장을 다녔던 설움을 잊지 말아야 한다. 님비현상에 혐오시설이라는 오명으로 어렵게 선정한 화장장 부지를 선정지 주민들의 무조건적인 반대로 중단할 수 밖에 없었던 일은 이번까지이면 충분하다. 누구나 품위있게 살다가 품위있게 삶을 마감하고 싶어한다. 웰빙에 이어 웰다잉이 우리의 소망인 것이다. 죽음이 탄생만큼이나 우리 삶의 중요한 과정이고 피할 수 없는 절차라면 이러한 인식을 바탕으로 화장장이 비선호시설이 아닌 삶의 공간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시민 모두의 인식 전환과 적극적 협조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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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에도 품위있게 작별할 곳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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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 재해대책을 마치며
- -안전총괄과 최인식 자연재난팀장- 아침 출근길 불어오는 바람에 이젠 제법 따스한 봄 향기가 묻어난다. 이 순간 재난업무 담당자는 만감이 교차한다. 지난 10월부터 겨울철 재해대책(‘23.11.15 ~ ‘24.3.15)을 준비하면서 아무 피해 없이 무사히 지나가기를 기원했다. 분주하게 준비했던 여러 일들이 떠오르며 이제는 다가오는 여름철을 준비하면서 지나간 겨울철 재해대책을 고찰해 본다. 겨울철 실질적인 사전 대비는 10월부터이다. 구조적 대책과 비구조적 대책을 병행하여 철저하게 준비한다. 먼저 구조적 대책은 제설장비 구입과 제설제 구매, 도로 열선 설치, 자동 염수분사장치 설치, 한파쉼터 정비 등 겨울철 제설작업에 대한 실질적인 준비이다. 또한 비구조적 대책은 재난 예·경보시설 정비와 내집 앞 눈치우기 운동 등 안전 문화 운동과 대설·한파 대비 훈련 및 종합대책이다. 즉, 이러한 계획 수립은 다가오는 겨울철 재해로부터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고자 준비하는 일련의 과정이다. 2023년에는 겨울철 재해대책 기간 중 총 여섯 번의 특보가 발효되어 이천시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하였다. 공무원과 민간 등 제설 전문인력으로 조직된 도로관리과 도로관리팀에서도 21회의 비상근무를 가동하여 즉시 제설작업을 실시하였다. 공공과 민간 등 총 443대 제설 장비를 투입하여 소금과 친환경제설제 5,700여 톤(Ton)을 사용했다. 이처럼 이천시 재난안전상황실과 도로관리과에서는 매일 기상 상황을 주시하고 도로 제설뿐만 아니라 도로 결빙에도 선제적으로 대응을 했다. “제설에 대해서는 이천시가 최고다”라는 평을 시민들에게 많이 들었다. 이 말의 힘은 도로 제설뿐만 아니라 더 나아가 강설 후에 발생 될 수 있는 안전사고를 대비해 후속 제설과 인도 제설을 즉시 실행할 수 있는 실질적인 대안을 마련하는 토대가 되었다. 이에 따른 대책으로 이천시 지역자율방재단과 읍·면·동별 지역자율방재단(210명)을 새롭게 구성하여 지역별 제설을 실시하여 시장님과 시민들로부터 많은 격려와 호응을 얻었으며 경기도 행정1부지사 방문 시에도 이천시 지역자율방재단 활동에 격려와 칭찬을 아끼지 않으셨다. 특히 재난관리기금으로 소형제설장비(엔진브로워) 44대를 구입 배부하였으며 이천시 지역자율방재단과 자원봉사 및 공무원 등이 동참하여 제설 취약 구간과 인도 등에 제설작업을 진행하였다. 이 결과 고갯길이나 주택단지 언덕길, 학교앞 인도 등에 미끄럼 사고와 안전사고 예방에도 큰 효과를 봤다. 또한 도로열선을 활용한 스마트 제설관리시스템을 구축하여 시민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었다. 반면 여전히 개선할 부분도 많다. 무엇보다도 재난안전상황실에서 모니터링할 수 있는 구간도 제한적이다. 상습결빙구간이나 제설취약구간에 재난감시용 CCTV를 추가적으로 설치해서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언덕 구간이나 고갯길에도 도로열선을 추가 설치하여 상시 관리가 필요한 실정이다. 재난관리의 핵심은 초기 대응이다. 신속한 판단과 긴급 대응이 대규모 피해를 막을 수 있다. 하지만 우린 상황실에는 전담 인력이 없다. 상시 상황관리와 전담 인력 운영이 효율적인 재난관리의 기본이 되므로 우선적으로 개선해야할 부분이다. 이제 다가오는 여름철 준비도 철저히 해야 한다. 겨울철만큼이나 여름철도 중요하다. 여름철 재해 대책을 위한 사전대비에는 더욱 신경을 써야 한다. 인명피해우려지역 발굴과 관리 방재시설정비, 재난대비 교육과 훈련 등 촘촘한 대비가 필요하다. 재난부서 근무 경험이 벌써 10년을 훌쩍 넘었다. 2013년 신둔·백사지역 수해부터 2020년 수해 그리고 최근 코로나 상황까지 여러 해 동안 수많은 재난업무를 수행해 왔다. 방재안전직으로 전직해서 직원부터 팀장으로 일하면서 자연재해뿐만 아니라 예측할 수 없는 새로운 재난들을 대응하게 되었다. 이제는 천직으로 생각하며 일하고 있다. 재난부서에 맞이하는 사계절 하루하루가 모두 의미 있는 날이 되고 역사가 되고 있다. 공무원으로서 감내해야 하는 막중한 업무와 민원, 그리고 긴장을 늦출 수 없는 재난 재해 업무에 힘들고 지치기도 한다. 하지만 변화하는 상황에 대응하는 새 지침과 매뉴얼들을 함께 고민하고 개발하고 실행하는 과정을 겪으면서 한층 더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재난관리가 타 지자체의 본이 될 수 있는 선진 이천으로 거듭날 수 있었다. 누군가 해야만 한다면 내가 아니길 바라는 마음보다 내가 먼저 하겠다는 마음이 나를 단단하게 만들어 주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을 해 본다. 겨울철 재난대책을 종료하면서 불철주야 고생해주신 동료분들과 제설 관계자분들에게 다시 한번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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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 재해대책을 마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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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요한 것은 꺾이지 않는 마음
- 1월인가 싶더니 벌써 2월 정월대보름을 넘어섰다. 최대명절인 설도 지났으니 당분간 큰돈이 들어갈 일은 없다. 일본의 식민 통치에 항거하여 한국의 독립의사를 세계에 알린 3.1절이 코앞이고 직장인의 지갑이 가장 얇아질 가정의 달은 두 달 뒤인 5월이다. 최근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들이 세계 경제가 연착륙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고 평가하고 있으나 그것을 믿는 서민들은 아마도 없을 것이다. 2024년 갑진년이 빠르게 지나가고 있다. 직장인의 월급은 자기 손에 들어오기도 전에 미리 빠져나간다. 지갑이 투명하기 때문이다. 피 같은 돈이 지갑에 들어오기도 전에 세금으로 떼인다. 심지어 들어옴과 동시에 마이너스다. 비록 납세의 의무가 국민의 의무이긴 하나 직장인들은 대체로 공평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이것저것 떼이고 카드 대금까지 빠져나갔는데 다시 다음 달 카드 대금이 쌓여있다. 요즘 서넛이 점심을 먹으려면 비용이 만만치 않다. 사정이 그렇다 보니 직장 밖에서보다 구내식당을 이용하는 사람들이 많다. 직급이 높든 낫든 체감경기에 민감하다. 정말 어쩌다 친구들에게 밥 산다고 자랑질이라도 하면 결국엔 이상한 방향으로 이야기가 흐른다. 그래도 공무원이 제일 편하고 자기가 내는 세금으로 월급 꼬박꼬박 탄다고 빈정거린다. 이럴 땐 화도 나지만 그러려니 하고 참는다. 국민의 세금으로 월급 받는 것도 사실이고 누가 더 세금을 많이 내는지 이야기해봤자 돌아오는 핀잔을 감당하기에 우리 사회에서 공무원에 대한 인식이 너무 저조하기 때문이다. 딸이 셋이다 보니 지출 비용이 만만치 않다. 각종 생활비에 주택 임차료, 학비와 교통비, 경조사 금 등 그래도 피자와 치킨 떡볶이 시켜놓고 파티도 하고 가족 생일이라도 있는 달이면 신나게 삼겹살 외식도 하며 만족하게 살고 있다. 만족한다기보다 돈에 맞추어 그냥저냥 산다. 국가와 사회가 우리에게 가르쳐준 세상과 타협하는 법을 배우고 익혀 적극적으로 써먹는 중이다. 누구나 서글픈 일이 있을 때도 있고 더러워서 못 해 먹겠다는 생각이 들 때도 있다. 일요일 오후가 되어 어둑어둑해지면 왠지 심란해지고 답답해질 때도 있다. 말도 안 되는 소리도 들어야 하고 무언가 콱 막힌 느낌이 커지기 때문이다. 그래도 중요한 것은 가족의 얼굴과 표정이 이 모든 것을 꺾어버린다는 것이다. 명절 다음날인 지난 13일 우리 딸 셋이 할머니와 겨울 여행을 떠났는데 라디오 방송을 탔다. 황정민의 뮤직쇼에 소개됐는데 내 동생이 라디오에 사연을 올렸고, 그날 바로 소개가 된 것이다. 벼르고 별러 세송이가 각자 모은 돈으로 강원도 여행을 간 것이다. 할머니가 키워서 그런지 유독 할머니를 따르고 좋아한다. 세송이 이름이 황정민 아나운서의 낭랑한 목소리를 통해 세상에 알려졌다. 할머니와 아이들의 환한 모습도 라디오로 보내져 황정민 아나운서의 예쁜 말로 소개됐다. 지난 10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작년 근로소득세 수입은 59조 1천억 원으로 전년보다 1조 7천억 원(3.0%)으로 10년간 2.7배 넘게 증가해 전체 세수(총 국세 344조 원)의 17.2%를 차지했다. 법인세(-23조 2천억 원), 양도소득세(-14조 7천억 원), 부가가치세(-7조 9천억 원), 교통에너지환경세(-3천억 원) 등 세수가 감소하는 와중에 근로소득세만 늘어났다. 5년간 근로자 임금이 17.6% 오를 때 근로소득세 부담은 70.6%나 증가한 것이다. 적어도 물가 오르는 만큼만이라도 월급 좀 올려주면 좋겠다. 그래야 아이들 치킨도 사주고, 부모님 용돈도 드리고, 친구들에게 밥도 한 번 사고. 뭐 우리보다 못한 사람들도 있겠지만 오로지 나의 관점에서는 그렇다는 것이다. 남에게 보이려고 애쓰지 않고 가정에 충실하면서 살아가고 있는 평범한 직장인들은 꺾이지 않는 마음으로 가족을 생각하며 버티고 있다. 비록 지갑은 두툼하지 않아도‘돈이 없지 가오가 없을까?’ Made in icheon. 이천시청 기업지원팀장 엄태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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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요한 것은 꺾이지 않는 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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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식 이천시의회 의장에게 올해 의정을 듯는다
- 김동순기자=이천시의회 김하식의장은 4수 끝에 의회에 입성해 내리 3선을 한 베테랑 의원이다. 뿐만 아니라 지방의회의 고질적인 문제와 병폐를 정확히 파악하고 있으며 연륜으로 이를 풀어나가고 있다. 지난해 7월 이천시의회는 제5회 대한민국 지방의회 지방행정 박람회에 참가해 기초의회 부문에서 금상을 수상한데 이어 올해 1월 30일엔 대한민국시군자치구의회의장협의회에서 주관한 대한민국 지방의정봉사대상을 수상하는 등 개인적으로나 의회 차원에서나 역량을 인정받고 있다. 김의장은 “이천시의회가 180도 달라졌기 때문에 가능했던 성과”라며 “지방자치법이 개정되기 전의 의회가 지방자치단체에 기생하는 조직이었다면 개정 후의 의회는 스스로 자생하는 조직으로 변화가 필요했다”면서 “이를 위해선 조직의 마인드도 그에 따라 달라져야만 했고 스스로 유능해져야만 했다”고 설명한다. 김의장은 먼저 내부 조직개편에 나섰고 입법지원팀과 홍보팀을 신설해 유기적이고 능률적인 업무환경을 조성했다. “이천시의회는 공직자가 일하기 편한 시스템이 아닌 일반 시민이 민원 보기 편한 시스템, 시민의 대변자인 의원이 능률적으로 민원을 처리하기 편한 시스템으로 진화했다”며 직원별 업무에 대한 연초 업무보고와 연말 성과보고회를 실시해 책임의정을 강화했다. 김의장은 의회와 시청을 방문하는 민원인을 위해 먼저 주차면을 할애했다. 그간 고질적인 주차 문제로 시달려왔던 주차장에 주차관제시스템을 설치해 직원 주차는 통제하고 민원인들에게는 주차로 인한 숨통을 틔워 민원인이 방문하기 쉽게 의회를 개방했다. 그동안 주먹구구식으로 사용해 왔던 슬로건을 국민 공모를 통해 선정해 제8대 의회가 나아갈 방향성을 제시하고 4년을 이끌어갈 동력을 얻었다. 이처럼 ‘소통’은 제8대 이천시의회의 근간이 되는 화두다. 여야 의원들 간의 소통, 직원들과의 소통, 시민과의 소통은 4년 동안 풀어내야 할 이천시의회의 키워드이기도 하다. 이를 위해 김의장은 매주 월요일 의회 주례회의를 진행해 주요 업무에 대한 의견을 조율한다. “이천시의회가 여야 의원 간 불협화음 없이 민생을 챙길 수 있었던 것은 이러한 사전 조율 때문” 이라며 “지난해 4월부터는 120개에 이르는 시민 단체와의 간담회도 기획하고 꾸준히 소통을 이어가고 있다. 이외 간담회를 진행하다 보면 집행부와 의회를 향한 고성이 오가기도 하지만 얼마나 답답하면 그러겠나 싶어 세심히 경청하게 된다”며 특히, “올해 들어서는 입소문이 퍼지면서 단체에서 먼저 일정을 협의해 온다”고 했다. 현재까지 이천시의회는 공식적으로 8개 단체와 소통 간담회를 진행했다. 올해부터는 그간 수집되고 이첩된 민원을 하나하나 피드백해 해결해 나갈 예정이다. 변화는 입법 활동에서도 드러난다. “작년 한 해에만 저희 의원들이 발의한 조례가 92건”이라며 “이는 경기도 내에서도 수위에 오르는 성적”이라고 전한 김의장은 “민생안정을 위한 조례부터 복지, 문화, 노동환경개선, 기업활동 지원, 기후 위기 대응 등 전 분야에 걸쳐 저를 비롯한 의원들의 열정으로 이뤄낸 성과”라며 동료 의원들을 추켜세웠다. 이는 입법지원팀이 신설되고 정책지원관이 채용되면서 불러온 또 하나의 변화라고 김의장은 설명한다. 물론 발의 건수가 의정활동 평가의 절대적인 조건은 아니지만 발의 건수가 많다는 것은 그만큼 이천시의 문제점을 다각도로 고민했음을 의미한다고 김의장은 부연했다. 또한 작년부터는 의회 자체적으로 입법설명회를 상설화했고 의원 연구모임을 통해 이천시의 민간위탁과 공공위탁에 대한 상위 법령과 불합치하거나 입법이 미비한 조례를 발굴해 정비방안을 도출했다. 올해부터는 이를 바탕으로 합리적으로 개정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김의장은 지난 7대 의회 당시 이천시의회 최초의 의원 연구단체인 ‘이천시 관광자원 연구단체’를 결성하고 효양산 관광자원 개발 방안을 공론화한 바 있다. 이에 힘입어 여의도정책연구원에서 주관하는 ‘의정정책비전 시상식’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기도 했다. 김 의장이 바라보는 시선은 세심하다. 세심하다는 것은 나무 밑에 자생하는 풀뿌리까지 살펴보는 자세다. 풀뿌리는 나무인 일반시민보다 더 어렵게 살아가는 사회적 약자일 수도 있기 때문이다. 이천시의 발전과 함께 이천시민의 행복지수를 높이는 것은 무엇보다 중요하다 고 했다. 그리고 민생을 알뜰히 챙기기 위해서 현장을 직접 살피는 것만큼 효과적인 게 없다고 말하는 김의장은 바쁜 의정활동 중에서도 일정을 쪼개 새벽이든 늦은 저녁이든 현장으로 민원인을 찾아간다. “대부분의 민원은 예산 수반 없이 행정적인 개선만으로도 충분히 해결 가능하다”면서 “민원인들은 집행부에 민원 처리를 요구해도 처리가 안 되는 경우 의회를 방문하고 시청 공무원들은 근거가 없기 때문에 민원처리를 머뭇거린다”며 시청 공무원들이 업무를 원활히 처리할 수 있도록 제도적인 근거를 마련해 주는 것도 의회의 역할임을 강조했다. 또한 “의회는 시민의 대의기관으로서의 견제와 감시도 중요하지만 시민의 복지증진과 이천시 핵심 시책에는 손발을 맞춰야 한다”면서 민생을 최우선에 두고 집행부와 함께 시민의 삶을 세심히 살피겠다는 소신도 밝혔다. 김하식 의장은 시민들의 건강한 삶에도 관심이 많다. 지난해 10월 제1회 이천시의회 의장배 파크골프대회를 개최한데 이어 12월에는 제1회 의장배 초중고등학교 배드민턴 대회를 성공리에 마무리해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배드민턴 대회는 관내 학생대표들과의 간담회에서 종목을 채택해 학생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이끌어 냈다는 평가다. 김의장은 관내 학생들이 e스포츠에 대한 관심도가 높음에 따라 미래기술을 접목한 e스포츠 대회 개최를 집행부와 진지하게 논의해 나갈 생각 이라고 했다. 이천시의회는 지난 2022년도에 청소년 인프라 구축 용역을 완료하고 발굴된 아이디어를 집행부에 전달한 바 있으며 해당 자료들은 청소년 안전 체험관과 청소년문화센터 건립 등에 활용하기도 했다. 이밖에도 김하식의장은 시민의 알권리를 강조하고 홍보 인력 보강, 의회 방송스튜디오와 브리핑룸 개설, 이천시의회 공식 유튜브 등 소셜미디어 홍보 강화와 다채로운 보도자료를 생산해 현장감 있는 소식을 발 빠르게 시민들에게 전달했다. 다만, 공직 특유의 경직된 조직문화를 개선하지 못한 점은 아쉬움으로 남는다며 올해는 수평적 관계를 유지하며 창의 행정을 펼칠 수 있도록 분위기를 조성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끝으로 김하식의장은 “작년 시의회는 일 잘하는 의회를 목표로 시민과 의회와의 거리는 더 좁히고 시민과 의회와의 소통은 더 넓히겠다는 각오로 의정활동을 펼쳐왔다”며 소기의 목표를 십분 발휘 한것 같아 뿌듯하다고 말하고 “올해는 의정활동에 대한 투명성을 강화해 청렴도를 높이고 주민참여를 촉진할 수 있는 현장 민원처리와 후반기 의회를 대비한 의원 역량 강화 교육 등 거시적인 안목으로 행정을 바라보는 시각을 확보하겠다”고 말하면서 올해 의정활동은 시민을 위한 의정으로 크게 이바지 하며 행정부와 더욱 가까이서 협조하며 이천시 발전에 주력 하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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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식 이천시의회 의장에게 올해 의정을 듯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