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시 택시업계 시민불편 개선 위해 노력
-택시업계 관계자 회의에서 다양한 상생방안 논의-
이천시(시장 김경희)에서는 3월 6일 시청 다올실에서 택시업계의 현안 문제와 이천시 대중교통 서비스 개선에 관하여 택시업계 관계자 등이 참여한 가운데 다양한 논의를 가졌다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는 김경희 이천시장과 정인현 개인택시조합장 등 택시업계 관계자와 김하식 시의회의장, 박명서 시의원, 송옥란 시의원 등이 함께한 가운데, 이천시 대중교통의 지속적 발전과 택시운송사업의 안정화를 통해 시민의 이동권 확보에 기여한다는데 의견을 같이하고, 다양한 시행방안에 대해 논의가 이루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주로 논의된 사항으로는 렌트카 및 자가용 불법 유상 운송행위 근절 대책 추진 필요성과 취약시간 택시 이용 불편 개선과 행복콜 배차율 향상을 위한 택시업계의 자구 노력, 야간시간 행복콜 매칭률 개선 및 서비스 지속을 위한 운수종사자 인센티브 제공방안, 교통 취약지역에 대한 희망택시 확대 운영 및 운임 요율 현실화 등 택시업계 지원을 통한 시민 교통 불편 해소에 관한 사항이 논의 되었으며, 이천시 수요응답형버스, 일명 “똑버스”의 추가 확충과 관련해서는 차후 일정 기간의 운행 자료를 토대로 관련 업계 및 운영기관, 시민 등의 의견 수렴을 통해 조정한다는 것이다.
그 외에도 임차택시 및 택시의 수요응답형 교통서비스 활용방안 등에 대해서도 앞으로 택시업계와 행정기관, 의회 등이 지속적으로 협의해 나가기로 하였다.
한 택시업계 관계자는 “시민들의 야간 및 단거리 택시 이용 불편 문제 개선에 적극 나서는 한편, 친절도 향상에도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밝히며 “이를 위해서는 렌트카 및 자가용 불법 유상 운송행위 근절을 위한 지속적인 협력이 필요하며, 이천시민들도 렌트카 등 불법 유상 운송차량을 이용하는 경우 사고 시 보상을 받기 어렵고, 범죄에 노출될 우려가 있으므로 반드시 택시와 대중교통을 이용해 달라”고 당부했다.
또한 이 자리에서 이천시장은 “최근 경기 침체 등으로 어려움이 지속되고 있는 실정에서도 택시업계의 자성과 개선 의지를 보여준 것에 대하여 감사하다”며 “업계와 관계 기관이 함께 지속적으로 노력한다면 이천시민의 교통편의가 눈에 띄게 나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이천시장은 항상 여러분의 대화 요청에 응할 것이며, 회의에서 논의 된 사항 외에도 택시업계의 어려움 해소를 위해 다양한 지원방안을 함께 찾고 추진해 나갈 것 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이천시에서는 지난 2월 간담회 이후 렌트카 및 자가용 불법 유상 운송행위 근절을 위해 경기도 특사경에 지속적 단속을 요청하는 한편, 이천시 교통정책과 내에도 특사경 2명을 지명 신청했으며, 불법 유상 운송행위에 대한 신고 보상제도 홍보를 확대하고, 이용이 빈번한 대학교, 관내 고등학교 주변 홍보 현수막 게첨과 군부대에도 협조를 요청하는 등 택시업계의 불편 사항 개선을 위해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당일 회의에는 택시업계 단체 중 지난 달 14일 시청 앞에서 집회를 가진 법인택시기사연합회는 참여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 법인택시 운수종사자로 구성된 이 단체는 기 운영되고 있는 똑버스의 완전 폐지를 주장하며 부분적으로 집회를 이어가고 있다.
[참고사항] 아울러, 똑버스와 관련해서는,
지난 2월까지의 운행 자료를 보면 똑버스 주 이용자가 10대-20대로 택시보다 시내버스 및 퀵보드 등 대중교통을 주로 이용하던 청년층이었으며,
신용카드사의 택시 이용 결재 데이터 분석 결과 그간 택시업계에서는 똑버스의 운영으로 인해 매출액이 감소했을 것으로 추정했으나 오히려 똑버스 운행이후 11월 192,397건에서 12월 운행이후에도 204,861건으로 12,464건이 늘어난 6%가 증가했으며, 1만원 미만 단거리 운행도 115,910건에서 121,849건으로 5,939건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